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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폴리오

《걸 온 더 트레인》 : 폴라 호킨스 《걸 온 더 트레인》 : 폴라 호킨스 | 몰입감 최고였던 책 후배가 추천해주며 빌려준 . 일본소설이 아닌 외국소설은 어느 순간부터 손이 잘 가지 않아서 띄엄띄엄 읽고 있는데 덜컥 받아들었다. 사실 제목만 보곤, 추리소설이라기보다 오프로드와 관련한 여행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이미 드림웍스에서 영화화를 준비할 정도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책이다. 작가소개가 인상적이었는데, 저자 폴라 호킨스는 연애소설만 주로 써왔지만 밝은 내용보다 비극을 잘 써냈다. 연애물인데도 등장인물을 폭력과 사고를 끼워넣었다. 그러니 일은 잘 풀리지 않았다. 이왕 이런 성향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를 써보는 게 좋겠다 싶어 쓴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알코올중독자 레이첼이다. 그녀는 임신을 원했지만 이루어지지 않고.. 더보기
《고교입시》 : 미나토 가나에 《고교입시》 : 미나토 가나에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미나토 가나에의 책이므로 바로 빌렸다. 그런데 이런저런 일들로 빌려온 책을 쌓아 두고 읽지는 않고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의 반납일은 다가오고 이러다간 읽지도 못하고 반납하겠다 싶어 읽기 시작했다. 읽기 전엔 어떤 내용인가 싶어 뒤표지를 살펴봤는데 "그러니까, 입시를 짓밟아버리자"라는 글이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교 입시를 위해 수험준비를 하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흔한 일은 아닌데, 일본에선 드라마나 책에 등장해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에 등장하는 이치고는 지역 내에서 학업이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하는 공립학교다. 이 학교가 있는 지역은 독특해서 이치고에 진학하지 못하면 그곳에서 살아가는 내내 '멍청하다'는 편견에 시달린다. 그래서 이치고에 떨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