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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앞에서기죽지않고말잘하는법

[편집후기] 사람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말 잘하는 법 [편집후기] 사람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말 잘하는 법 발표 때문에 괴로운 보통 사람들을 위하여 #첫 외서, 첫 자기계발서회사에서 5월 신간으로 새 책이 나왔다. 외서보단 국내서를 주로 출간했던 회사에서 작정하고 준비한 첫 외서이자, 내가 편집한 첫 자기계발서다. 늘 하고 싶었던 작업이었던 만큼 이번엔 제법 신경을 많이 썼다. 판형, 메인 컬러, 구성, 제목, 띠지 여부, 카피 등 작업마다 고민이 많아 집에 돌아와서도 '이게 맞을까?' 하고 자주 자문했다. 국내서라면 저자와 함께 방향에 대해 논하기도 하는데, 외서다 보니 아무래도 편집자의 몫이 더 크게 느껴졌다(디자이너가 같이 고생해주었지만). 다행히 헛된 고민은 아니었는지, 실물로 보게 된 책이 아주 예쁘게 나왔다(마스다 미리를 좋아하는데 그 느낌도 나.. 더보기
[편집자노트] 5월 신간, 인쇄 감리 후기 [편집자노트] 5월 신간, 인쇄 감리 후기 후다닥 5월에 출간 예정이었던 신간을 마감하고, 다음 날 파주로 감리를 갔다. 감리는 외서 검토부터 1~3교를 거치는 지난한 과정들 속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모든 고민을 끝내고 결과물로 나오는 걸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라 이제 곧 책이 나온다는 실감이 제일 난다. 거기다 이럴 때가 아니면 크게 갈 일이 없는 파주인쇄소를 들른다는 것도 좋고, 이때만큼은 색알못 편집자인 나 대신 디자이너가 꼼꼼히 봐주는 시간이어서 상대적으로 부담도 적다. 감리를 보러 올 때 디자이너는 의도한 색상이 출력한 것과 같은지 살펴본다. 보통 원하는 색이 나오지 않으면 계속해서 시험 출력을 하게 되는데, 이날은 '색이 잘 나올까?'란 우려 따윈 가볍게 누르듯, 처음 본 색부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