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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가좋아하는한옥

일상, 170815-170826 일상, 170815-170826 동생의 생일 다음 날이 마침 광복절이었다. 집으로 놀러와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아서 생일기념 파티를 했다. 친척동생 K랑 동생 하나랑 임뚱하고, 나하고 넷이서. 1차는 제주근고기, 2차는 곱창, 3차는 이마트에 들러 음식을 사가지고 집에서 마무리했다. 몇 시간 동안 계속해서 먹어댔었는지. 하루종일 들고 다녀서 찌그러진 케이크에 초를 꽂아 불었고, 인증 샷을 위한 레드와인까지. 생각해보면 우리 집안은 이렇게 생일 챙겨주는 건 없었는데, 잊지 못할 생일이 되었을 것이다. 퇴근을 한 시간쯤 남겨두었을까. ES씨가 퇴근 후의 일정을 묻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EJ씨의 오랜만의 제기동 나들이 때문이었다. 회사에서 일찍 끝내주어서 잠시 들렀다고. 카페에서 잠깐 얘기만 할 생각이었는데,.. 더보기
삼청동, 스미스가좋아하는한옥, 카페죠꽁드 삼청동, 스미스가좋아하는한옥, 카페죠꽁드 언제쯤 추위가 풀리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다. 날이 좋아서 점심을 먹고 나면 햇살 받아 걸으면 좋을 것 같은 그런 주말이었다. 요즘 들어 청첩장을 나눠준다는 핑계로 사람들하고 얼굴 보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늘었다. 이날엔 오랜만에 YH언니와 만났다. 언제 봐야지, 했었는데 그 언제가 이날이었다. "언니, 삼청동 어때요? 날도 좋을 것 같고, 맛집도 제가 찾아놓을게요!' 이렇게 연락을 남기고 약속날이 다가왔다. 하지만 거침없이 돌아가는 내 일상 탓에 내 말은 곧 빈말이 되었고, 언니가 당일이 되어서 여러 맛집 링크들을 보내줬다. 하지만 내심 또, 삼청동에 가면 먹을 만한 곳이 어딘가 있겠지, 라는 안일한 마음이었다. 결국 끝까지 결정하지 못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