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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자와호노부

2017년, 나의 독서결산 2017년, 나의 독서결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 년 동안 내가 읽은 책들을 결산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작년엔 36권을 읽었는데, 올해는 중간에 일을 쉬는 바람에 조금 더 여유가 있었는지 6권 늘은 42권이다. 항상 새해 목표로 '올해엔 100권을 읽자'는 생각을 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권수가 중요한 게 아니지' 하며 왔다갔다 하면서 읽는데, 그래서 이런 어정쩡한 수치가 나왔는지도 모를 일이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첫째 재미, 둘째 일이다. 재미는 보통 책을 즐겨 읽는 이라면 공통으로 해당되는 것일 테고, 일은 출판계 종사자로서 베스트셀러의 경향, 신간의 변화, 국내 작가의 문체 등을 알고 싶어서 읽는 것이다. 겨우 이 정도의 책을 읽고 그런 거창한 것을 알리가 있겠느냐만은 내 의도는 여튼.. 더보기
《왕과 서커스》 : 요네자와 호노부 《왕과 서커스》 : 요네자와 호노부 올초에는 본격적으로 장르문학을 읽어보자는 결심이 있었다(지금은 그때의 명분을 좀 잃어버리긴 했지만). 나름 장르문학의 작가와 작품들에 대해서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파면 팔수록 내가 모르는 부분이 많았고, '일미즐'이나 '하우미'도 뒤늦게 알아서 가입해보니 웬만한 미스터리는 줄줄 꿰고 있는 마니아들이 정말 많았다. 그에 비하면 나는 어디 가서 장르물에 관해 찍소리도 못할 하수였고, 그곳을 눈팅하면서 내가 얼마나 작가 편식이 심한지 알게 되었다. 그때 새로운 작가들의 책도 읽어야지, 하고 생각하면서 골랐던 첫 책이 요네자와 호노부의 였다. 실은 라는 확 감이 오지 않는 제목은 별로 끌리지 않았는데, , '고전부 시리즈'로 유명했던 요네자와 호노부이기에 일단 한번 읽어보자는.. 더보기
9월에 읽을 책들 9월에 읽을 책들 블로그에 써두면 읽을까 싶어 지난달 '이번 달에 읽을 책들'이란 제목의 포스팅도 썼건만 결국 3권 중 2권만 읽었다. 는 중간에 흐름이 끊겨서 결국 절반까지만 읽다 말았고, 대신 도러시아 브랜디의 을 읽는 걸로 한 달이 끝이 났다. 그래도 3권은 채웠으니 나름 만족스러운 달. 이번에도 새롭게 시도해려는 책들을 써둬볼까 한다. 1. , 요네자와 호노부, 엘릭시르 일본에서 '미스터리 3관왕'을 했다길래 궁금해져서 샀던 책이다. 미스터리 마니아라면 모를 리 없는 요네자와 호노부란 작가가 대체 어떻게 글을 쓰는지 알고 싶은 마음도 컸다. 하지만 당장 읽을 필요는 없고, 언젠가 읽겠지란 마음으로 몇 개월을 보냈고, 간만에 장르소설을 읽을까 싶어서 책장에서 꺼냈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질렀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