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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JLPT N1, 비루하지만 합격 :) JLPT N1, 비루하지만 합격 :) 지난 연말, 회사를 퇴사하고서 내가 매달렸던 건 일본어. 영어를 이제와서 잘하기엔 무리였고, 좋아하는 일본어를 좀 더 파자고 생각했었다. 학원도 다녔고, 이제까지 시험보기 전에 예습, 복습이란 없던 내가 나름 공부도 했었다. N2는 있었는데, 예전에 N1에 떨어졌던 기억이 있어서 그렇게 자신은 없었으나 시험을 보고 간당하게라도 붙을 것 같던 예감이 있었다. 그리고 어제, 실시간검색어에 마구 오르기 시작하던 'JLPT'. 드디어 결과가 나왔구나, 하고 봤더니 합격. 180점 만점에 130이라니. 예전에도 그랬지만 독해는 괜찮은 것 같은데, 청해가 정말 똥망. 그래도 과락하지 않고 어쨌든 붙어서 다행이다. 급수상으론 이제 오를 데 없는 N1인데, 이런 결과를 받아드니 뭔.. 더보기
좋아서 하는 일본어 좋아서 하는 일본어 몇 개월 전부터 다시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일본어학원인데, 처음엔 가볍게 공부하자는 마음으로 드라마 수업을 골랐다. 3편의 드라마를 보고 났더니, 12월 시험을 목표로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은 n1을 목표로 하는 중. 붙으면 좋겠지만 사실 떨어져도 상관없다. 지금은 그저 일요일마다 수업 듣는 게 재미있다. 내가 잘못 알았던 것들을 재배열하고, 배우면서 몰랐던 것들이 연결되는 느낌을 즐기고 있다. 일본어를 시작한 지는 10년이 넘었다. 이렇게 말하면 보통 일본어를 꽤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학원에 처음 들어가면 얼마나 공부했냐고 묻는데, 그럴 땐 공부한 지 얼마 안 된 척을 한다. 10년이나 공부한 사람의 실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해야 했을 때 조금씩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