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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건대 스타시티, 미스터순두부보쌈 지난번에 산부인과를 다녀와서, 슬슬 배가 나오기 시작해서 옷도 살 겸 건대입구로 넘어왔다. 본격 쇼핑 전에 점심부터 먹자고 스타시티 식당가를 계속 돌면서 구경하다가 눈에 들어온 곳이 '미스터순두부보쌈'이라는 이름의 식당. 주변에 중국집, 쌀국숫집, 부대찌개집.. 등 여러 음식점들이 있었는데, 사실 처음에 중국집에 갔다가 대기를 해야 해서 패스. 그리고 바로 이 순두부집으로 오게 됐다. 원래 같으면 초딩입맛인 내가 굳이 들어오지 않을 집인데, 요즘 들어 다른 음식보다 한식이 무척 땡긴다. 집밥 같은 한식. 주말 점심시간인데도 대기 없이 원하는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손님이 없는 건 아니고 적당히 있었는데, 대부분은 30대 이상인 듯. 주문을 하기 전 보통 순두부집이려니, 하고 생각했는데 같은 .. 더보기
일상 :: 호캉스 핑계로 코엑스 구경하기 -뽀모도로 애들이랑 글래드 강남 호텔 체크인을 하고 이른 저녁을 먹기로. 워낙 먹을 곳이 많아서 이곳저곳 생각하다가 이탈리안 음식이 먹고 싶어서 뽀모도로로 이동. 코엑스 몰 자체가 워낙 넓어 매번 헤매는데, 다행히 지도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금방 찾았다. 예전에도 코엑스로 회사에서 행사를 왔다가 들렀던 적이 있는 곳. 그때도 맛이 괜찮아서, 또 가도 괜찮-. 메뉴는 애들이랑 다 같이 나눠 먹을 생각으로, 마레 리조토, 오븐 스파게티, 까르보나라 파스타로 각각 다르게 시켰다. 메뉴는 가장 먼저 리조토가 나왔고, 그다음 파스타가 나왔다. 한 번 왔던 집이었으면서도 오래전 기억이라 맛이 어떨까 싶었는데, 셋 다 성공적. 리조토 질감이나 간도 괜찮고, 색이 너무 하얘서 걱정했던 까르보나라도 꾸덕하고, 고소하.. 더보기
일상 :: 한강자전거, 홍대미팅, 로즈데이 -2019.5.5 연휴 기간 매일 집에서 뒹굴거리다 몸이 찌뿌둥해서 임뚱하고 한강으로 자전거 타러 고. 날씨도 딱 자전거 타기 좋은 날이라 정말 간만에 따릉이를 탔는데, 기분이 겁나 상쾌해지는 것. 날이 좋아서 집앞 따릉이 대여소에는 자전거가 한 대도 없었고, 멀리 이마트 쪽으로 가서 빌려와야 했을 정도. 따릉이 코스는 집에서 성수대교를 지나 반포대교까지. 약 40분 정도 걸리는 구간이고, 가는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계속 페달질. 임뚱이랑 에어팟 하나씩 나눠 끼고서 꽂혀 있던 '언니네 라디오 안영미 지인자랑' 코너를 들었는데, 웃으면서 가서 금방 도착. 반포한강공원에 도착하니 해가 뉘엿뉘엿.ㅋㅋㅋ 얼마 타지도 않았는데, 집에서 밍기적거리다 늦게 나왔더니 하루가 거의 끝나가는 중. 도착하자마자 고대했던.. 더보기
회사에서 벚꽃 나들이 2차 @워커힐 피자힐 동산가든에서 점심을 먹고, 모던기와에서 발길을 돌려 향한 곳은 워커힐 피자힐. 서울에서 이런 곳에 올 일이 없어서, 처음 가본 곳.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피자힐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올라가는 동안 벚꽃을 많이 볼 수 있다고. 동산가든에서 살짝 넘어왔을 뿐인데, 시야가 탁 트이고, 사람들이 좀 더 많이 보여서 그런가 도시(?) 같은 분위기가 났다. 이곳으로 넘어오니 나들이 온 기분이 더 났던. 회사 앞에도 이런 벚나무는 있지만, 새로운 곳에서 보는 벚꽃은 또 다른 거니까. 천천히 직원들이랑 걸어올라가는 중.ㅎㅎ 피자힐로 오려면 나무계단을 올라야 되는데, 얼마 안 되는 그 계단을 오르느라 헉헉. 눈앞에 벤치가 보여서 오르자마자 나랑 비슷한 체력의 직원과 같이 잠시 앉아버렸다. 숨을 고르고 그제야 눈에 들어온.. 더보기
회사에서 벚꽃 나들이 점심 @닭백숙 동산가든 지난 11일 회사에서 전체 벚꽃놀이를 다녀왔다. 몇 년 전부터 쭉 이어온 나름의 연례행사로 매년 다같이 점심으로 맛집에서 백숙을 먹고, 2차로 카페를 갔다가, 슬렁슬렁 걸으며 벚꽃을 구경하곤 한다. 그동안 안산에서 벚꽃을 구경했는데, 이번엔 좀 코스를 바꾸어서 점심을 구리의 동산가든이란 곳을 방문했다. 한방백숙으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블로그로 리뷰를 읽어봤었는데, 도착해보니 역시 규모가 컸다. 야외든, 실내든 원하는 곳에서 먹을 수 있으며 단체도 가능. 그런데 이날엔 평일 점심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손님은 별로 없던 편. 식당 마당쪽에는 이곳에서 가꾸는 텃밭도 따로 있었다. 뭔가 친자연적인 공간이라 나중에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괜찮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예약을 해두어 미리 준비된.. 더보기
일상 : 안 하던 짓하기 일상 : 안 하던 짓하기 -2019.2.27/3.1/3.2 넓지도 않은 집인데, 집에 오면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은 상태였다. 살림에 대해선 일절 관심도 없고, 퇴근하고 돌아오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안 하려고 했었으니까.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돼' 하는 생각을 하던 중 '미니멀라이프'라는 것에 뒤늦게 관심이 생겼다. 물건들을 최소한으로 소유한다는 것인데, 개념은 알아도 아직 모조리 다 포기하기엔 일말의 허세랄까, 아까움이랄까. 그런 게 있어서 곧바로 시작하진 못하고 있다. 대신 집에 있는 불필요한 것들을 일단 줄이기로 했다. 이 사진들이 그 증거. 쓰지도 않으면서 치우지 않은 제품들도 버리고, 냉장고 뒤져서 절대 안 먹을 것들도 좀 버리고, 하는 김에 청소도 좀 했다. 책도 우선적으로 버리라는데.. 더보기
일상 : 설날 앞뒤로 이것저것 바쁨 일상 : 설날 앞뒤로 이것저것 바쁨 -2019.2.2주말의 첫 시작은 1월에 예매해둔 과 함께. 쟁쟁한 배우들 때문에 엄청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밋밋했던.. 악역의 묵직함은 조정석>류준열이긴 한데, 둘의 캐릭터가 바뀌었으면 조금 더 나았을까 싶기도. 볼만했지만 아쉽긴 했다. 영화를 본 후엔 이것저것 살 것을 구경하러 다녔다. 뭐 하나 끝까지 쓰는 제품이 없는데 니베아 체리립밤 최고. 나이가 들수록 입술이 더 건조해지는 것인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템이 되었고. 저녁에 급 약속이 생기면서 임뚱한테 선물로 받아낸 기리노 나쓰오의 . 임뚱은 결국 돌아다닌 끝에 원하는 신발을 찾아냈고, 나름 약속시간까지 남은 시간 알차게 활용함. 저녁이 되어서 예정된 약속 만남. '서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집'을 찾아달라는.. 더보기
일상 : 미룬 일 해치우기(feat 책팔기, 운동, 머리) 일상 : 미룬 일 해치우기(feat 책팔기, 운동, 머리) -2019.1.16오랜만에 책 좀 팔아야지 싶어서 다녀왔던 알라딘 중고서점. 그중 가장 애용하는 곳은 종로점. 학생 때부터 이용했던 곳이라 익숙해서 그런지 여기 오면 좀 마음이 편안한 기분이 든다. 아무래도 이 근처 터줏대감이어서 그런지 책이 깔끔하게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신간 구간 할 것 없이 종류도 많은 편. 나 같은 경우는 오래 소장하고 싶은 책은 절대 팔지 않지만, 생각보다 실망스럽거나 읽긴 했어도 오래 간직할 정도는 아닌 책들은 때때로 아주 잘 팔아치운다. 이날은 3권을 팔아 2만원 정도 얻었다. 책은 사지 않으려 했는데 견물생심이라 또 한 권은 사고 나와버림.. 바로 읽고 싶은 책이었는데, 또 몇 주가 지나니 손도 가지 않는 상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