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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뚱생일

스테이크가 먹고 싶다니, 매드포갈릭 스테이크가 먹고 싶다니, 매드포갈릭 며칠쯤 전부터 스테이크가 먹고 싶다던 임뚱. '무슨 스테이크냐' 했지만, 생일을 맞아 먹고 싶다던 스테이크를 먹게 해주자는 생각에 매드포갈릭으로 갔다. 내게 신세계상품권이 있었고, 임뚱은 강남에 있어서 둘이 먹기 적당한 곳이라는 생각이었다. 사실 나도 가보지 않았던 곳인데다, 이곳의 음식평은 호불호가 널뛰기 하듯 위아래로 넘나들었고, 예전에 같이 아웃백을 갔으나 그곳의 음식을 임뚱이 너무 싫어했던 기억이 있어서 좋아할까 걱정이 더 컸다. 하지만 언제 또 우리가 이런 분위기의 음식점을 굳이 갈까 싶어 갔다 왔다. 원래는 바깥에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는 안쪽에 앉고 싶었으나 손님이 꽉 차서 하는 수 없이 뻥 뚫린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안쪽이 좀 더 조명도 은은하고, 분.. 더보기
생일이니까, 지유가오카핫초메 생일이니까 지유가오카핫초메 11월 28일은 임뚱의 생일. 누군가의 생일을 이렇게 열심히 챙긴 적이 있었던가. 작년엔 제대로 된 케이크 하나 못 먹였는데 다행히 올해엔 생일이 주말이여서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걸 사주리라 생각했다. 그러다 생각난 게 지유가오카핫초메 케이크. 회사에 어떤 작가님이 지인네 가게라며 사주셨는데 지금까지 먹은 케이크 중에 제일 맛있었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지점이 좀 있었는데, 강남에 있는 학원에서 공부하는 임뚱과 만나려면 논현점이 가장 가까울 것 같아 그곳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논현동고개에서 내려 네이버지도를 켜고, 실시간으로 위성사진을 보면서 도착했다. 길이 좀 꾸불꾸불 했는데, 지도를 보고 찾으니 금방이었다. 입구부터 앙증맞은 이곳. 케이크를 사려고 이렇게 찾아오긴 처음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