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라주쿠

도쿄, 메이지신궁, 나카메구로 도쿄, 메이지신궁, 나카메구로 1시간을 기다리고, 10분만에 식사를 끝내버린 레드락을 떠나고, 다음 행선지는 메이지신궁이었다. 하지만 여길 가기에 앞서 급 다른 곳을 들르게 되었으니, 바로 ABC마트였다. 집에 있는 운동화가 어딘지 좀 불편하고, 오히려 구두가 편해서 구두만 갖고 왔다가 X고생을 넘나 한 뒤라 급하게 운동화를 사기로 한 것이다. 정말 빨리(나는 그렇게 느꼈는데, 다른 사람은 아니었을까?) 신발을 사서 갈아 신었다. 우산, ABC마트백, 에코백.. 짐이 너무 많았지만 구두를 벗어났다는 이유로 정말 살 것 같았다. 휴=3 번잡한 하라주쿠와는 달리 도보로도 갈 수 있는 메이진신궁은 비교적 한가했다. 사실 이곳은 이번 여행에서 내가 꽤 기대했던 곳이었다. 아사쿠사는 지난번에 갔던 곳이었고, 그 .. 더보기
도쿄, 하라주쿠 레드락(Red Rock) 도쿄, 하라주쿠 레드락(Red Rock) 메인이었던 도쿄아트북페어를 떠나서, 이날의 첫끼를 먹으러 이동했다. 오는 길도 좋았지만, 가는 길도 완전 예술이었다. 이곳의 느긋한 분위기를 더했던 건 아기 유모차를 끄는 아저씨, 벤치에 앉아서 음악을 듣고 있는 남정네, 빠르지 않은 걸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사람들이었다. 그렇게 여행자의 기분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걷고 있는데, 느긋한 이곳과는 안 어울리게 사람들이 늘어선 게 보였다. 바로 Shake Shack이었다. 이젠 우리나라에도 생긴, 뉴욕 햄버거 체인이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래봤자 고작 햄버거 아니냔 생각과 얼마나 맛있길래 라는 호기심이 교차했지만, 누군가 먹겠냐고 물으면 절레절레 흔들고 싶었다. 그러고서 우리가 찾아간 곳이 어디냐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