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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가피지않는여름

2018년, 독서결산 2018년, 독서결산 나름 연마다 해왔으니 이번에도 빼놓긴 그래서 쓰는 "2018 독서결산". 지난번에는 40여 권을 읽었는데, 올해는 23권에 그쳤다. 권수가 중요하지 않지만, 이렇게 떨어진 데에는 왜 읽어야 하는지, 하는 마음이 조금 컸던 것 같기도 하다. 즐거워서 읽는 책이 아닌, 읽어야 하는 책에 조금 더 방점이 있어서 그러지 않았나. 스스로 '책을 읽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확실한 마음이 없어서 책이 언제나 뒷전에 밀렸던 한 해였던 것 같다. 그런 와중에도 읽지 않으면 뭔가 찜찜하고, 또 어쨌든 읽으면서 재밌는 책을 발견해나가기도 했다. 아래 6권의 책이 나의 올해의 책. 2018년은 다른 분야보다 소설의 비중이 압도적이었고, 처음 접하는 작가들이 많았다. 그중 올해의 발견은 '아사이 료'. 최.. 더보기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 미치오 슈스케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 미치오 슈스케 추리소설을 자주 읽는 지인이 있어서 "혹시 괜찮은 스릴러가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하고 이야기했던 적이 있다. 그때 추천받은 작품이 이었다. 개인적으로 장르문학을 읽을 때면 작가를 제일 먼저 보고, 그다음엔 표지디자인과 제목을 주로 본다. 그런 이유로 2007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에 자신의 책을 동시에 3권 올렸다는 미치오 슈스케의 이력은 놀라웠지만, 내게는 어떨지 모르는 미지수의 작가였고, 표지는 좋아도 어쩐지 제목만으로는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는 터라 다른 자극적인 소설들에 번번이 밀리곤 했다. 그렇게 잊혀지는 듯했던 이 책이 몇 개월 전인가 장르소설 베스트셀러에 미친듯이 치고 올라오는 게 아닌가. 그렇게 계속 몇 년간 찜하다가 이번에 다 읽었는.. 더보기
2018, 4월 책 리스트* 2018, 4월 책 리스트* 1월 책 리스트를 올린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심지어 3월까지 지나버렸다. 계속 지나는 시간만큼 '이젠 책을 봐야 할 텐데' 하고 속으로는 꽤 압박을 받았지만, 결국 압박은 압박만으로 끝나버렸고. 벌써 4월. 실은 그 사이 몇 차례 읽다가 포기한 책이 아멜리 노통의 을 비롯 , 등. 읽으면서 썩- 신나게 읽질 못해서 그대로 접었다. 그리고 지금은 오랜만에 독서 권태기에 벗어나서 이것저것 시도 중. 권태기에 도움을 준 책들이 아래 리스트! (4월호), 편집부, 다락원요즘 좀 재미가 없어서 일본어 학원을 끊을까, 했는데 아무래도 초급반은 쉬울 것 같고, 고급반은 또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도 가자!' 하고 맘을 먹고, 퇴근하고 얼른 종로로 뛰어갔는데 왠지 영- 찜찜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