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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요이

도쿄, 식탐 터진 마지막날(돈키호테, 편의점) 도쿄, 식탐 터진 마지막날(돈키호테, 편의점) 롯본기 일정까지 마무리하고 지친 몸으로 숙소가 있는 히가시신주쿠에. 이제 숙소에 들어갈 법도 한데, 지난밤에 샀던 벚꽃술이 너무 예뻐서 더 사는 게 좋겠다고 해서 다시 돈키호테를 들르기로 했다. 겸사겸사 마지막을 이리 끝낼 수 없으니 먹을 것도 많이 쟁여오기로. 어쩌면 이떄가 하루 중 가장 행복하게 돈을 썼던 순간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비가 많이 내릴까봐 돈키호테에 와서 사진 찍을 정신도 없었던 모양. 호로요이 사기 전에 호로요이 찍은 사진밖에 없네. 편의점 사진도 마찬가지. 빨리 살 것만 매의 눈처럼 쟁여오느라 사진 찍을 정신은 도저히 없고, 바로 숙소사진. 1차 돈키호테에서 지른 것. 동생 친구들 거랑 내 것까지 더해서 벚꽃술 3개 더. 그리고 무거워서.. 더보기
유후인, 코스모스 마트로 밤마실 유후인, 코스모스 마트로 밤마실 료칸에 도착해 온천도 하고, TV도 보고 놀았는데도, 석식을 먹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먹을 것을 좀 사오기로 했다. 시골이라 그런지 가까운 편의점은 보이질 않고, 그나마 있는 상점들도 문을 닫은 것처럼 보여서 좀 더 걸어가기로 했다. 결국 유후인 역까지는 아니지만, 역과 숙소의 중간즈음에 '코스모스'라는 마트가 보여서 거기로 들어갔다. 근처에 편의점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 대형마트가 어쩐지 좀 더 쌀 것 같은 예감에 갔었던 건데, 포스팅을 위해 다시금 검색해보니 저렴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마트였다(면세 드러그스토어라고). 굳이 몰라도 하늘이 돕는 여행이었네. 넓은 주차장을 지나서 들어가면 사진과는 달리 엄청 넓었던 내부. 그러다 보니 저녁 먹을 시간에 맞춰가야 하는데, 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