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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한삶

무인양품 :: 라탄바구니, 메이크박스, 미니휴지통 外 요즘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좀 더 잘 알게 되었다. '미니멀라이프'보다는 '기분 좋아보이는 집을 만드는 것'. 미니멀라이프라 하면 물건을 줄여야 하는데, 최근의 나는 비움보다는 채움 쪽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난번 무인양품에서 구입한 물건들에 너무 만족했던 터라 또 한 번 방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2차 방문으로 질러온 것들이 이것. 라탄바구니, 소프트박스, 메이크업박스, 미니휴지통, 리필 용기. 라탄바구니랑 소프트박스는 지난번에 혹시나 싶어서 일부만 구입했는데, 집에 두고 보니 만족스러워서 더 구입했다. 메이크업박스는 화장품 수납하기에 좋다는 얘길 들어서 3개를 샀고, 미니휴지통은 지난번에 고민했다가 집에서 더 고민한 후에 살까 싶어서 미뤘는데, 다시 봐도 갖고 싶어서 그냥 구입. .. 더보기
책상, 안 쓰는 펜 정리하기 책을 읽다가 '펜 정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잘 쓰고 있는 펜과 안 쓰는 펜을 한꺼번에 통에 넣지 않고, 지금 당장 쓰지 않을 펜은 '대기 펜'이라는 식으로 이름을 붙여서 따로 빼 두었다가 필요할 때 조금씩 보충을 해둔단다. 그렇게 정리를 하면 통에는 현재 자주 쓰는 펜들만 간소하게 갖춰져 있어서 사용할 때 편리하다고. 글을 읽고 괜찮은 아이디어란 생각에 곧장 내 책상 펜 정리에 나섰다. 통에 가득 들어 있던 펜을 전부 꺼내서 잘 쓰는 펜(가운데)/버릴 펜(오른쪽)/지금은 안 쓰지만 언젠가는 쓸 펜(왼쪽)으로 분리했다. 펜이 저렇게나 많았지만, 정작 자주 쓰는 펜은 몇 개 없었다. 애초에 이렇게 펜이 많아지게 된 것부터가 내가 직접 구입한 탓도 있지만, 이벤트용으로 어쩌다 받은 것들도 많.. 더보기
집에 있는 봉투 정리하기 요즘 정리하기에 꽂혀 있다. 지난번에 회사 책상을 정리했다면, 이번엔 집의 종이/비닐 봉투 정리하기. 너무 사소한 정리지만, 살림/정리에 이제 막 관심이 생긴 내 수준에 맞게 작은 것부터 조금씩 바꾸어나가기로 했다. 괜히 처음부터 큰일을 벌렸다간 기특한 생각도 오래 못 갈 것 같아서. 지금 우리 집에서 쓰는 봉투는 현관 앞 선반 수납바구니에 넣어둔다. 원래는 부엌 서랍장에다 두었었는데, 자주 쓰는 쓰레기봉투 같은 것들을 가지러 자꾸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 쓰레기통이 있는 현관과 가까이 두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바구니에는 봉투만 담자, 했었는데 딱히 어디다 둘지 모르는 물건들이 생길 때마다 잘 안 보니까 마구마구 쑤셔 넣었다. 정리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바구니에 있는 걸 죄다 털어보았더니 이 모양새. 여.. 더보기
회사 책상 정리하기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를 하게 되면서, 회사에 출근 후 많게는 1시간, 적게는 30분 정도의 여유 시간이 생겼다. 아직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점이라, 아침마다 무얼 해야 할지 때마다 정하는 편. 책을 읽는다거나, 포스팅을 한다거나, EBS 반디 앱을 들으면서 핸드폰 게임을 한다거나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정리'에 꽂히기 시작하면서, 너저분한 회사 책상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책을 만드는 일을 하다 보니, 책상엔 각종 펜, 교정을 봐야 할 대지, 참고할 책, 기타 메모, 중간중간 배고플 때 먹을 간식 등 이런저런 것들이 많이 있었다. 그나마 책 같은 건 정리는 되어 있지 않아도 어디에 있는지는 대충 알고 있었으나, 필요할 때마다 프린트 해둔 A4 용지는 뽑.. 더보기
160419 네이버 오픈캐스트 메인 160419 네이버 오픈캐스트 메인 53번째 오픈캐스트. 옛날보다 오픈캐스트에 애정이 깊어져 속도를 내서 발행했는데 과했는지 중간에 발행했던 51, 52번 캐스트는 메인에 오르지 못했다. ㅠㅠ 어쨌거나 이번 53번째 캐스트의 메인은 라는 책이다. 주말 동안 읽을 책이 없어서 회사에서 읽을거리를 찾아다가 가져가서 가볍게 읽은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맘에 들었던 책이다. 여행작가가 모여 여행의 흔적들을 스크랩으로 어떻게 보관하는지 방법과 인터뷰 등이 들어갔는데, 주제가 스크랩이다 보니 사진 위주의 책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홍콩여행을 가기 전에 읽었는데 여행의 설렘지수가 높아진다. 다른 책들은 에세이로 모았다. , , 이다. 이전에 곽정은의 신간 을 메인으로 해서 발행했었는데, 아쉽게 메인에 못 오른.. 더보기
151123 네이버 오픈캐스트 메인 151123 네이버 오픈캐스트 메인 간만에 발행한 37번째 오픈캐스트가 메인에 올랐다. 캐스트를 발행하고 12시쯤이면 자연스레 오픈캐스트를 보곤 했는데, 오늘은 미처 바빠 조금 늦게 확인했다. 익숙한 캐스트가 눈에 들어와서 기쁜 마음에 캡처. 요번에 발행한 캐스트에 있는 책들 중에서 은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었는데, yes24 리뷰에도, 오픈캐스트에도 오르게 되어서 기쁘다(사골처럼 우려 먹고 있는 리뷰지만). 다른 부지런한 리뷰어들만큼 재빠르게 책을 읽지 못해 일정한 간격으로 꼬박꼬박 발행하진 못하지만, 종종 요렇게 메인에 오를 때마다 더 열심히 읽고, 더 열심히 발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클릭 시 오픈캐스트로 이동 더보기
예스24 이주의 우수리뷰 선정 <홀가분한 삶> yes24 이 주의 우수리뷰 선정 심플라이프에서 나온 은 책을 사서 읽으면서 정말 행복한 기분이 들었던 책이었다. 표지도, 글도, 심지어 책에 나오는 사람도 하나도 버릴 것 없이 너무 만족스러웠다. 나도 잘 살아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그런 책이었다. 그렇게 기분 좋게 읽은 책이어서 그랬을까? 예스24에 들어가 책을 또 구입하려다 포인트가 갑자기 많아져 있어서 멈칫했다. 무슨 일이지? 싶어서 알아보니 이주의 우수리뷰에 선정된 것이다. 억지로 쓴 글이 아니라 진심으로 만족한 책이어서 그랬는지 그 마음이 온전히 글에 드러났나보다. 안 그래도 사고 싶은 책이 비싸서 고민이었는데, 고민하지 않고 지를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꺄꺄. 더보기
《홀가분한 삶》 : 이시카와 리에 《홀가분한 삶》 : 이시카와 리에 요즘 들어 멋지게 나이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게 이다. 깔끔한 디자인, 세속과는 살짝 떨어져 보이는 홀가분함 이라는 단어에 강하게 끌렸다. 온통 정보로 가득한 실용서만 읽다가 가끔은 좀 쉬면서 편하게 책을 읽고픈 마음도 있었다. '그들은 어떻게 일과 생활, 집까지 정리했나?'라는 문장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책엔 40대에서 70대까지 나 다운 삶을 모색하고, 홀가분하게 삶을 정리하여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60대에 고향으로 돌아간 요시모토 유미, 40대에 생활을 리셋한 오쿠보 부부, 50대에 집을 리모델링한 야마나카 도미코가 그들이다. 이 외에도 아들네와 같이 살게 된 노부부,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사회 참여로 행복한 삶을 이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