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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빼고행복

《힘 빼고 행복》 : 고코로야 진노스케 《힘 빼고 행복》 : 고코로야 진노스케 다시 퇴사를 했다. 다시 퇴사를 결정하면서 이번엔 스스로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전적으로 회사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어쩌면 나의 문제일지도 모르겠구나란 생각 탓이었다. 불합리한 시스템은 어느 곳에도 있기 마련인데, 그걸 버티는 사람이 있고, 버티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후자였던 것이다. 일을 하는 동안 나의 문제를 밤마다 고민했다. 문제는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불안', 그러면서도 '엄청나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였다. 아, 왜 이런 인간인 걸까, 나는. 회사를 나오고 서점에 갔다. 가장 내 마음이 안정되는 곳이니까. 이런저런 책들을 구경하다가 눈에 띄었던 . 표지가 예뻐서도, 저자가 익숙하지도 않았는데, 이 책이.. 더보기
《약간의 거리를 둔다》 외 3권 《약간의 거리를 둔다》 외 3권 또 회사를 나왔다. 몇 번 회사를 나오니 나름의 패턴이 생겼는데, 그만두고 서점에 가는 것이다. 결과야 어찌되었든 회사를 나오기까지 고민했을 나를 위해서 책으로 위안을 좀 얻어보려고. 그리고 또 서점에서 예쁜 책들을 보거나 더 나아가 지르기라도 하면 기분이 아주 좋아진다. 그렇게 고른 책이 , . 여러 차례 서점을 들르면서 눈에 띄던 책이었는데, 이번에야 사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골랐다. 두 권 다 소설가 소노 아야코의 에세이이고, 같은 출판사인 책읽는고양이(도서출판리수)에서 나왔다. 기존에 익숙한 판형도 아니고, 표지의 그림도, 제목도 신선해서 궁금해졌다. 를 먼저 읽고 있는데, 생각보다는 재밌지 않아서 당황중. 은 서점에 갔다온 다음 날, 인터넷서점에서 질렀다. 제목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