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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식당, 카페

혜화 수제버거, 영화

혜화 수제버거, 영화

 

 

원래는 수업을 들으러 가야 했지만, 자체종강을 결심하고서 헤화로 향했다. 님을 만나 탑텐에서 옷도 잠깐 구경한 뒤 사고서, 저녁을 먹으러 수제버거집으로. 원래 그동안 수제버거 먹고 싶다는 얘길 많이 했었는데, 급 혜화에서 먹을 줄이야. 파머스반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손님이 많지 않고, 조용해서 괜찮았다. 하지만 가격은 재료에 비해 그다지 착한 편은 아니었던 듯. 수제버거 2개, 맥주 한잔, 사진에서 보이는 샐러드, 감자튀김, 콜라를 했더니 3만원 넘게 나옴. 그래도 분위기는 지금 생각해도 좋아서 친구들이랑 다시 먹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메뉴를 고르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메뉴판을 보고 좀 고민. 기본버거인 빅보이랑, 약간 매콤한 핫보이를 시켰음. 둘다 먹어 봤는데 나는 기본인 빅보이가 맛있었음. 나머지는 다 좋았는데, 양파가 생양파라서 좀 매웠고, 수제버거가 크다 보니까 우아하게 먹는 건 포기해야 함.  

 

 

 

 

헤화에서 저녁을 먹고서 나 혼자 보고 싶어 했던 <인시디어스 3>을 보러 시간대가 가장 알맞았던 동대문 메가박스로 이동. 수선집을 가고 싶다던 님의 의견대로 수선집도 들르고(다음 날 가려 했는데), 영화 보기 전 게임도 한 판 하고, 영화도 만족스럽게 보고 마무리. 스토리가 무섭진 않았는데 음향이나, 이미지 등 공포를 조성하는 덴 최고여서 심장 쫄깃. 우리 둘이 최근 들어 놀던 것 중에 가장 부지런하게 움직였던 날이었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