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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7

181003 로지노키친, 소백상회, 고요서사, 아이덴티티커피랩 181003 로지노키친, 소백상회, 고요서사, 아이덴티티커피랩 로지노키친,'개천절=휴일=쉬는 날'이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만나는 건 쉬는 거랑 똑같지, 라는 마음으로 약속을 잡았다. 주기적으로 만나고 있는데 신기한 건 그때마다 할 얘기가 넘친다는 것. 12시쯤 만나서 10시까지 수다를 떨었으니. 만남의 첫 장소는 숙대의 '로지노키친'. 맛집 링크는 많았는데, 그중 기억 남는 게 이거라서. 메뉴가 리뉴얼되어 가고 보니 '오차즈케' 전문점이 되어 있었다. 덮밥에 녹찻물을 부어서 먹는 건데, 생각했던 것보다 녹찻물이 좀 깊고, 얼큰한(?) 느낌이어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생각하고 갔다가 당황쓰. 오차즈케 자체가 이런 것인지는 처음 먹어본 거라 알 수가 없다. 덮밥만으로도 충분했다. 소백상회, 점심을 먹고.. 더보기
추석, 강릉 추석, 강릉 첫날, 원래의 우리의 계획에 의하면 밤에 강릉에 내려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추석 내내 임뚱이 아파서 서울집에서 조금 더 쉰 뒤에 내려가기로 했고, 새벽 4시경에 출발했다. 강릉으로 가는 차에선 둥그렇게 뜬 보름달을 구경했고, 비밀보장 팟캐스트를 켰다. 나는 이미 다 들었던 거라 곧바로 곯아떨어졌고, 임뚱 혼자 외로운 주행. 보통 3시간은 걸렸는데, 새벽이라 금방 강릉에 도착. 몽롱한 상태에서 다같이 가족들과 차례를 지냈고(이미 준비가 다 돼서 한 건 없었다..), 너무 졸리고, 몸도 컨디션이 똥이어서 그대로 침대로 갔다. 그 후 몸이 더 안 좋아져서 약국에 가서 각각 약을 지었고, 2시간마다 계속 꺼내들었다. 약발이 서서히 먹혔고, 그 기운에 강릉 시내 맛집을 찾아다녔다가 못 찾고 집에 와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