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술 마시고 싶은 날, 성수술집 다미 술 마시고 싶은 날, 성수술집 다미 비도 오고, 금요일이고, 친구랑 괜히 우울함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술이 마시고 싶어졌다. 그렇게 저녁에 임뚱을 만나기로 했고, 어디서 술을 마실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일단 지역은 자주 가던 건대가 아닌 그 주변 성수로 정했다. 랍스터회가 먹고 싶지 않냐고 임뚱이 넌지시 제안했지만 이자카야 같은 분위기를 원했던 나는 칼같이 거절했다. 성수술집이라고 검색을 해봤더니, 나오는 것이 비슷비슷했는데 그중 '다미'라는 곳이 끌렸다. 넓지 않은 공간, 적당히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일 것 같은 분위기. 그리고 적당한 시끌벅적함이 술기운을 북돋울 거 같은 가게. 메뉴도 딱 술 마시기 좋은 메뉴들이 많았다. 해물파전, 굴전 등의 전이랑 치즈계란말이, 두루치기, 골뱅이무침, 닭볶음.. 더보기
먹고 싶은 건 결국 먹고마는, 놀부부대찌개 먹고 싶은 건 결국 먹고마는, 놀부부대찌개 요즘 들어 하도 외식을 잘하고 다녀서 그런가, 먹고 싶은 건 다 먹으니 임뚱이랑 저녁을 먹으려고 돌아다니는데 크게 땡기는 메뉴가 없었다. 연어회, 주꾸미, 치킨, 곱창, 소고기, 육회…. 많은 메뉴가 오갔고, 일부러 왕십리 맛집이 몰려 있는 곳에도 둘러보러 갔는데도 마땅히 없었다. 그때 마침 놀부부대찌개가 눈앞에 떡. 이건 괜찮겠다 싶어서 둘 다 여기로 결정하고서 드디어 입장. (여길 들어가기 전에도 칼국수냐 여기냐 고민하다 들어감) 얼큰한 게 먹고 싶어서 신메뉴라는 화끈부대찌개(7,500원) 2인분으로. 화끈한 거라 그래서 매운 맛을 기대했는데 별로 맵지 않아서 더 맵게 해달라 했더니 초록색 고춧가루를 국물에 섞어 넣어줬다. (주인분께서도 생각보다 신메뉴가 매.. 더보기
숯불향 나는 매운족발이 있는, 건대 최신족발 숯불향 나는 매운족발이 있는, 건대 최신족발 28년 생애에 가장 많이 먹고 다니는 요즘, 다이어트를 입으로만 외치며 불금을 맞이했다. 일주일 업무는 마무리했고, 다음 날은 휴일인데 그냥 보낼 수가 없어서 임뚱이 맨날 맛있다고 하던 건대 매운족발집으로 갔다! (요즘 들어 나는 뭐가 먹고 싶냐고 하면 먹고 싶은 메뉴가 아주아주 구체적으로 변해버렸다) 위치는 건대 맛의 거리로 진입해서 쭉쭉 들어가면 있는 시장 중간즈음. 여기는 사람들에게도 소문난 맛집이라 그런지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대기표를 받으라'는 멘트가 따로 적혀 있을 정도. 시장에 있는 집이라 약간 허름할 것을 예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매장도 넓고, 깔끔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임뚱하고 나 말고도 ㅇㅈ오빠까지 오기로 했던 상황이라 숯불왕족발+계란찜 .. 더보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왕십리 엽기꼼닭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왕십리 엽기꼼닭발 마감이 다가오면서 이런저런 신경써야 할 것들이 한꺼번에 닥치니 스트레스도 곱절로 쌓이고 있었다. 웬만하면 참다가 마감이 완료되고 나면 좋아하는 사람들과 저녁을 같이 할까 했지만 도저히 하루 남은 마감을 기다리지 못하겠어서 급 닭발회식을 요청했다. 팀장님하고 ㅇㅈ씨에게. 다행히 둘 다 '콜'을 해주어 퇴근하고 왕십리로 직행했다! 저번에도 맛있다고 해서 이 멤버로 갔었던 곳이었던 '왕십리 엽기꼼닭발'집. 직화로 구워주는 닭발이라서 웬만한 맛집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맛있다. 사람들도 알고는 있는지 꼭 이곳에 가면 대기를 한다. 그래도 저번에 비해 대기 1번이어서 빨리 들어갈 수 있었다(평일 저녁이라 그런듯?). 매장 크기에 비해 테이블은 많은 편이다. 우리는 이날 뼈없는.. 더보기
쌀국수가 먹고 싶어서, 홍대 포메인 쌀국수가 먹고 싶어서, 홍대 포메인 정말 오랜만에 데이트 다운 데이트를 하러 홍대로 갔다. 평소 주말엔 좀 늦게 만나는 편인데 홍대에 가기로 해놔서 일찍(이래봤자 1시 넘어서 나옴) 일어나서 나왔더니 시간 여유가 넘쳤다. 그래서 먼저 영화를 예매하러 CGV에 갔다가, 같은 건물에 꼭 가고 싶었던 인테리어숍 버터를 또 들르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홍대를 걸어다녔다. (날씨가 추워서 좀 안습이었지만) 그러고도 또 시간이 남아서 즐거운 작당 입구에 갔다가 만석이라 되돌아 나와 상상마당에 갔다. 밥은 좀 더 천천히 먹을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비가 쏟아져 내려서 비를 피할 겸 생각보다 이르게 쌀국수를 먹으러 포메인으로. 웬만하면 다른 걸 먹어도 될 만한데 둘이서 쌀국수를 먹기로 해서 좀 돌아다녀서 도착했.. 더보기
생새우 먹으러 가락시장(연어는 보너스) 생새우 먹으러 가락시장(연어는 보너스) 계획에도 없던 가락시장에 퇴근하고서 도착. 가락시장역 1번출구로 나가면 된다(2번은 폐쇄). 원래는 만날 생각도 없어서 퇴근하고 밍기적 대다가 갔다. 나는 처음 가보는 거고 임뚱은 오랜만에 가는 거라 수산물 시장이 아닌 청과물 시장에서 헤매다가 왔다. 청과물 시장엔 다들 일하느라 정신 없고 그 안에서 알짱 거리는 건 우리 둘 뿐이었다! 겨우 그곳을 빠져나와 도착한 수산물 시장. 수산물 시장답게 도착하니 비린내가 진동을 했다. 이곳 맛집을 검색해보니 '필립수산'이란 곳이 유명한 거 같아 찾으려고 했는데 길을 몰라서 그냥 여기나 저기나 다 똑같겠지라는 생각에 눈앞에 보이는 곳에서 생새우랑 연어를 샀다. 이 옆집에 사람들이 바글거리길래 그쪽으로 갈까 싶었는데 식당자리까지.. 더보기
마장동 소고기 먹은 날, 소소소! 마장동 소고기 먹은 날, 소소소! 원래 집이 가까워 님이랑 자주 보는 편인데, 이번엔 친구들을 만나고, 주말엔 본가로 내려가고 하면서 간만에 좀 떨어졌던 우리. 신당동 떡볶이를 먹으려다가 퇴근하기 막판에 소? 떡볶이? 소? 떡볶이? 이러다가 소로 낙찰되었고, 바로 마장동 축산물 시장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가 마장동에 오면 항상 가는 집인 '삼정한우집'으로. 그런데 어제는 평소에 가면 늘 맞아주시던 주인아주머니가 안 보였다. 하루만 쉰 건지, 아예 주인이 바뀐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뭔가 아쉬운 기분이었다. 그래도 얼른 먹어야 하니까 곧바로 주문을 했는데, 이번엔 차돌박이, 치마살, 살치살을 골랐다. 살치살을 님이랑 먹는 건 처음이었는데, 두툼하고, 마블링도 좋아 씹을 때의 식감이 쫄깃해서 좋았다. 차돌.. 더보기
동두천 부대찌개 맛집, 호수식당 동두천 부대찌개 맛집, 호수식당 연차를 내고 진짜 힐링을 하러 본가가 있는 동두천으로 주말부터 내려가 쭉 지냈다. 월요일 낮에 공원을 걸을 땐 대학생 때의 느낌도 나고, 여유로웠다. 그렇게 지내다가 집에 내려온 김에 동두천에서 맛집이라 소문난 부대찌개를 먹으러 가자고 엄빠를 꼬셨다. 동두천을 잘 아는 친구에게 물어봤을 때 베스트 3 안에 들던 동두천 부대찌개맛집 호수식당. 여기는 저번에 가족이랑 갔었는데 그 이후로 2번째 방문이다. (맛없으면 안 갔을 건데) 이집이 아니었다면 구시가지쪽엔 별로 갈 일도 없을 듯. 아빠는 퇴근하고, 엄마랑 난 집에 있다가 여기 식당에서 만났다. 아빠가 먼저 도착해서 부대찌개 3개를 주문. 여기는 1인당 부대찌개 하나를 시키는데, 7,000원이다. 가격은 적당한 듯. (더 .. 더보기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