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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제기동 능이명가에서 갈비탕 제기동 능이명가에서 갈비탕 회사에서 점심시간이 또 돌아왔고, 오늘은 뭘 먹어야 하나 하고 있는데 팀장님께서 '갈비탕 먹으러 갈 사람?'하고 제안해서 합류했다. 원래 세 명이서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 판이 커져서 일곱 명이서 회사랑 살짝 거리가 있는 제기동 능이명가에 왔다. 시작은 ㅇㄴ씨가 인터넷으로 맛집을 찾다가 이렇게 된 거. 능이명가는 의정부에 원조집이 있는데 서울에는 제기동에만 있는 집이라고. 매일 먹던 메뉴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먹는다는 기쁨으로 도착. 기본 반찬은 이렇게 많이 있다. 장조림은 맛있었는데 깍두기는 아삭한 맛이 없었고, 무말랭이도 뭔가 매운맛보단 살짝 시큼한 맛이 더 강했다. 그래서 장조림을 중점적으로 먹었다. 이곳의 메인은 능이버섯. 그걸 이용해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능이해물.. 더보기
건대횟집, 사시미 건대횟집, 사시미 무한리필 횟집으로 유명했던 건대 사시미. 2층으로 되어 있고, 횟집이라기보다 일반 술집 같은 살짝 왁자지껄한 분위기다. 우연히 갔다가 괜찮은 메뉴를 보고 이후에도 종종 찾아갔었는데 간만에 갔더니 메뉴가 바뀌었다. 무한리필 대신 다른 세트메뉴로 변경된 것. 가서 메뉴가 좀 바뀌었다고 말했더니 주인분이 3주 전에 바뀌었다고 하시면서 그동안 거의 안 남는 장사를 했었는데 이제는 조금 남기는 방향으로 바꿨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손님들도 솔직히 다 아는데 어물쩍 넘어가려는 건 아니고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는 게 더 좋아보였다. 바뀐 메뉴를 헷갈려 했더니 이것저것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저렴한 가격에 무한리필이라는 점이 이 집의 장점이었는데, 메뉴가 바뀌면서 다양한 종류를 먹어볼 수 있다는 건 좋은데.. 더보기
종로 서가앤쿡, 하얀토마토파스타 종로 서가앤쿡, 하얀토마토파스타 원래는 저녁을 거하게 먹으러 갈 생각이 아니었는데, 님이 페이스북에 하얀토마토파스타가 돌아다니는 영상을 보고 서가앤쿡에 가기로 결정했다. 비주얼이 마치 생크림 케이크의 생크림을 듬뿍 얹어놓은 것 같아서 별로 당기지 않았는데, 신메뉴라며 이걸 먹으러 가자고 해서 먹으러 갔다. 비주얼 때문에 주문을 할 때에도 살짝 망설여졌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테이블마다 이 메뉴가 빠지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먹고 싶다는 걸로 먹기로 했다. 혹시 맛없을 걸 대비하기도 하고, 2인분 기준이라 메인메뉴를 하나만 시켜도 되는데 괜히 테이블이 허전해보이는 것도 같고 해서 프렌치프라이도 같이 주문했다. 님은 맥주를 더 시켰다. 하얀 크림을 걷어내고 토마토 파스타를 들어올렸더니 느끼하지만 않을 것.. 더보기
홍대, 감나무집 아들들 (무도 불백) 홍대, 감나무집 아들들 (무도 불백) 홍대에 일정이 있어서 그 일을 처리하고 ㅁㄹ랑 홍대에서 만났다. 일정을 끝내고도 시간이 남아 홍대 리브로에 가서 책도 보고, 미쏘에 가서 옷도 구경했다. 배고프고, 다리 아팠던 거만 빼면 나름 시간도 잘 가고, 괜찮았다. 배가 너무 고파서 ㅁㄹ가 왔을 때 조금이라도 시간을 지체하지 않기 위해 안 하던 검색까지 해서 맛집까지 찾아놨다. 처음엔 아비꼬나 갈까 했었는데, 검색을 해봤더니 '감나무집 아들들'이 떠서 여기를 가려고 마음 먹었다! 원래 홍대 다른 곳에 감나무식당이라는 불백이 유명한 집이 있었는데, 여기에 멤버들이 다녀갔고 그 이후로 더 인기가 더해져서, 주인의 아들들이 차린 직영점이라고 한다. 한 번 원조를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맛은 있는데 손님도 많고, 에어.. 더보기
제기동 채선당, 매운버섯샤브샤브 제기동 채선당, 매운버섯샤브샤브 에 박신혜가 나와서 샤브샤브를 한 걸 본 순간부터 샤브샤브가 먹고 싶었는데, 또 해 먹기는 귀찮아하던 차에 채선당으로 가서 먹기로. 종종 들르는 곳이었는데 님이랑 온 건 처음인듯? 매장이 넓은 편이어서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편하게 주문했다. 보통 우리는 월남쌈 샤브샤브를 먹는 편인데, 이번엔 얼큰한 게 먹고 싶어서 매운버섯샤브샤브로 시켰다. 가격은 1인분에 11,000원. (점심은 런치메뉴가 가능하니 점심에 가면 더 저렴) 술은 당분간 끊을 계획이었는데, 시원한 게 마시고 싶어서 맥주를 한 병 시켜서 나눠 마셨다. 소고기, 버섯, 야채, 만두, 면, 밥 등 푸짐하게 한 상이 나온다. 여기에는 완자가 나온다는 게 특이하다면 특이. 이렇게 먹다가 라이스 페이퍼를 추가해서 .. 더보기
청량리 뽕신 청량리 뽕신 한 달에 한 번은 꼭 먹을 정도로 뽕신을 찾는 우리. 그런데 신기하게도 우리가 자주 가는 동네에 가깝게 매장이 있어서 또 계속 먹게 된다는. 매번 '이제부터는 저녁을 가볍게 먹자' 혹은 '먹지 말자'라고 얘기를 해놓고선 저녁만 되면 '뭘 먹을까' 고민하는 우리는 이번에는 예전에 갔던 청량리 뽕신점으로 가봤다. 매장은 좀 작은 편이고, 테이블도 좁은데 손님들이 군데군데 자리하고 있어서 장사가 안 된다는 느낌은 없었다. 들어가자마자 별다른 고민 없이 우리가 고른 메뉴는 둘이 갈 때 늘 고정적으로 시키는 마뽕, 백뽕! 마뽕은 [마늘, 해산물, 고춧가루]로 이루어진 얼큰한 짬뽕이고, 백뽕은 [크림, 해산물]로 이루어진 까르보나라풍의 크림짬뽕이다. 참고로 마뽕은 7,000원, 백뽕은 8,000원. 이.. 더보기
건대 족발집, 가장맛있는족발(가족) 건대 족발집, 가장맛있는족발(가족) 평소엔 보쌈을 더 좋아하는데, 건대에 맛있는 매운족발집이 있다 해서 급 땡겼던 족발. 그런데 집을 나서자마자 비가 억수로, 정말 억수로 쏟아져서 건대 맛집골목에 있는 곳에 있다는 족발집을 가지 못하고, 역이랑 가까운 가장맛있는족발(가족)이라는 족발집에 급 들어가게 됐다. 보쌈도 겸하는 곳인데, 족발을 내세우는 걸 보니 이게 대표메뉴인 것 같고, 매운족발을 먹으러 온 것이니 그렇게 주문. 세트였던지 족발+주먹밥+쿨피스로. (쿨피스가 없다 해서 콜라로 받음) 님의 평가론 원래 가려던 족발 맛집보다는 별로였다고. 원래 이곳이 곱창집이었는데 새로 바뀐 곳이라 깔끔하고, 테이블도 많아 좋은데 매운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 오히려 달달한 맛이 더 강해서 굳이 쿨피스까지 세트로 먹.. 더보기
제기동, 커피홀니스(wholeness) 제기동, 커피홀니스(wholeness) 회사 근처라 자주 들르는 카페, 커피홀니스.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카페였는데 생각보다 자주 찾고 있다. 가격은 보통 카페와 비슷하다. 아이스아메리카노 S사이즈 3,300원 정도. 나는 보통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 혹은 '카페모카'를 주로 마시는 편인데, 여기서 한 번은 시험 삼아 '캐러멜 마키아토'를 마셨다가 이것만 주로 마시고 있다. 맛은 진하고, 달달하다. 얼음이 커다랗지 않고, 자잘하게 있는 것도 좋은데 이 얼음이 다 녹아도 맹물 맛이 나지 않을 만큼 커피가 진하다. 그런데 가게가 뻥 뚫려 있는 편이라, 여기서 머무르면서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하기엔 좀.. 그래서 적당히 담소를 나눌 때 정도만 있곤 한다. 하지만 이보다는 테이크아웃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