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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Day 1. 군산 - 용산역 출발, 한주옥 게장집 Day 1. 군산 - 용산역 출발, 한주옥 게장집 한 달 전쯤 직원들이랑 급진행된 군산여행. 용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군산역에 도착 후 당일치기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뒤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것이 이날의 일정이었다. 군산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이왕 가는 거 아침 일찍 가자 싶어서 용산역에서 우리가 모인 시간은 오전 7시. 3시간 반쯤 기차를 타고 가니까 딱이라 생각했는데, 하루 돌아보니 그렇게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는 것이 모두의 결론. 7시에 모여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이야기하다 차를 탔다. 용산역 출발은 그리 사람이 없는지, 빈 자리가 많았고, 오랜만에 탄 기차에 설렘폭발. 역 편의점에서 산 콜라와 혹시 몰라 가져온 소설책도 꺼내서 말도 안 되는 인증샷도 찍고, 기찻길 사진도 찍기. 시간이 좀.. 더보기
당일치기로 떠난 군산여행(ft.직원들) 당일치기로 떠난 군산여행(ft.직원들) 어느 날, 회사에서 점심을 먹다가 '여행' 얘기가 나왔고, (거의 내 의사가 80% 이상이었지만) 군산이 어떠냐부터 확정된 날짜까지 나올 만큼 이야기가 진전되었다. 결국 하루 정도 각자 생각할 시간을 가진 뒤, 다음 날 기차표까지 일사천리로 끊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장마'가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역대급 더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날씨에 가도 되나, 미친 거 아닌가' 싶었지만 이왕 벌린 거 끝까지 가자 싶어서 기어코 여행을 다녀왔다. 처음엔 '내가 왜 여행을 가자고 했을까' 후회도 했는데, 막상 가보니 좋았다. 만약 여행을 가지 않았더라면, 나는 집에 누워서 잠이나 잤을 게 뻔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엔 몸은 고되도,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낸 것 같아서 마.. 더보기
Day 1. 도쿄 - 도쿄역 이자카야, 카코이야(かこいや) Day 1. 도쿄 - 도쿄역 이자카야, 카코이야(かこいや) 도쿄에서 보내는 첫날. 밤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어디를 가더라도 차가 끊기거나, 운영을 하는 곳이 얼마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오로지 이날의 목적은 '이자카야'. 일본 여행을 오기 전부터 '이자카야는 꼭 갈 거야', 하고 임뚱이 기대를 하기도 했던 곳이기도. 그런데 도쿄를 몇 번 왔다고 해도 이자카야를 제대로 둘러본 적은 없어서 도쿄역으로 넘어오는 동안 급하게 구글 맵과 네이버를 돌아다니며 검색을 했다. 그러다 눈에 띈 곳이 '카코이야'라는 곳. 마루노우치 호텔하고 거리도 가깝고, 11시까지 영업을 해서 아슬아슬하지만 1시간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자카야를 좋아하지만 괜한 돈 쓰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담배 냄새 폴폴 나는 거 아.. 더보기
Day 1. 도쿄 - 마루노우치 호텔(Marunouchi Hotel) Day 1. 도쿄 - 마루노우치 호텔(Marunouchi Hotel) 인천공항 → 나리타 공항 → 넥스를 타고 도쿄역에 도착했다. 지난 포스팅에도 썼지만 첫날의 일정은 호텔 체크인부터. 우리가 예약한 곳은 역과 가까운 마루노우치 호텔(Marunouchi Hotel)이었다. 평소 3성급 정도로 가는데, 살짝 요금을 올려서 4성급으로 예약했다. 1박에 보통 지금 구글맵을 보니 25만원 선. 도쿄역에서 호텔로 가는 법은 다음과 같다. ① 마루노우치 지하 출입 출구로 나온다 ② 표지판을 따라 M8~M14 방면으로 간다 ③ M13번 오테마치(大手町) 방면 출구로 나온다 ④ 그럼 눈앞에 계단이 펼쳐져 있을 것인데, 여기만 올라 가면 바로 호텔 입구다. 방금 전의 설명대로 이동하면, 요렇게 멋진 호텔 입구가 나타난다.. 더보기
Day 1. 도쿄여행 프롤로그 #짐싸기 #인천공항 #나리타넥스 Day 1. 도쿄여행 프롤로그 #짐싸기 #인천공항 #나리타넥스 지난 6월, 도쿄 4박 5일 여행을 다녀왔다. 본격 휴가철인 7~8월이면 날씨도 더울 것 같고, 성수기라 가격도 더 비싸질 것을 감안해서 공휴일을 끼고 다녀오는 것으로! 그래도 몇 번 다녀왔던 곳이라고, 내심 마음이 편해서 세세하게 일정을 짜기보다는 크게크게 '도쿄역' '오다이바'처럼 한 지역에 하루를 투자하는 것으로 대략 정했다. 오후 비행기여서 짐도 오전 중에 하나씩 챙겼다. 임뚱하고 둘이서 한 캐리어를 쓰기로 해서 최소한을 넣었다고 생각하는데도, 꽤 빵빵해졌다. 에어컨이 고장난 차를 타고 인천공항까지(하하). 여행 간다는 설렘만 아니었으면, 정말 찜통 같았던 차 안. 그나마 6월이라 다행이었지, 지금 같이 38도를 넘나든다면 상상도 하기.. 더보기
*도쿄 4박 5일 일정과 여행경비 총정리 *도쿄 4박 5일 일정과 여행경비 총정리 지난 3월 후쿠오카 여행에 이어, 6월엔 도쿄에 다녀왔다. 내게 도쿄는 몇 안 되는 여행 중 가장 많이 갔던 곳이면서, 갈 때마다 좋은 곳. 편하고, 친절하고, 깨끗하고, 예쁘고.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곳을 그동안 임뚱은 한 번도 가보질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4박 5일 여행을 떠났다(그치만 밤 비행기라 3박 4일 같았음). 벌써 여러 번 가서 웬만한 관광지는 다 둘러본 것 같은데, 처음인 임뚱을 위해 대표적인 관광지를 중심으로 일정을 짰다(아사쿠사, 오다이바, 도쿄타워..). 배려하는 마음으로 짰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시 찾으니 그때는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했다. 오다이바의 해변공원, 아사쿠사의 가키코오리, 도쿄타워 첫 입장 등. 그래서 신선했고, 그래서 재밌.. 더보기
주말 호텔놀이 @홍대 아만티 호텔 트리플룸 후기 주말 호텔놀이 @홍대 아만티 호텔 트리플룸 후기 지난주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홍대로 넘어갔다. 웬만해선 잘 가지 않는 동네라서 별 생각 없이 갔다가 퇴근길 역 출구로 나오다 기가 제대로 빨리는 느낌. 이날의 목적은 친구들이랑 호텔을 잡고, 느긋하게 하룻밤을 보내는 것. 마음은 '불금'이라고 외쳤지만, 술보다 사실 그냥 tv 보면서 수다떠는 게 좋은 우리. 인원이 셋이어서 트리플룸을 찾다가 친구가 '아만티 호텔'을 추천해줬고, 역이랑도 가깝고, 분위기도 좋은 것 같아서 아고다에서 결제를 마쳤다. 체크인은 1층이 아니라 위에서 진행(몇 층인지 까먹음). 아래엔 레스토랑, 웨딩홀이 있었던 것같다. 체크인을 마치고, 카드키를 받고서 객실로 이동. 엘리베이터는 카드키가 필요했고, 한국인데도 엘리베이터를 타면 영어.. 더보기
Day 3.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날 #공항 #면세품쇼핑 Day 3.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날 #공항 #면세품쇼핑 드디어 나홀로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포스팅. 오전 비행기라서 2박 3일이라고 했지만, 3일째는 돌아가기 위한 여정에 더 가까운 일정이었다. 왔던 대로 공항 무료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이동. 멀리 익숙한 간판이 보이고, 같은 차를 타려는 사람들로 이미 줄이 길다. 이런 곳에 서 있으면, 여행을 마친 사람들의 밝은 기운(?)을 느끼게 된다. 아니면 내 마음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르겠지만. 웬일로 일이 술술 풀린다 싶었다. 셔틀버스에 타자마자 호텔에 두고 온 아이폰 잭이랑, 포켓와이파이 충전기를 놓고 온 게 생각났다. ㅋㅋㅋㅋㅋ... 그럼 그렇지. 처음엔 하나만 기억이 났고, 곰곰이 동선을 생각하다 보니 하나 더 잃어버린 걸 깨달았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