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서 걷고, 먹고(뚝떡)
서울숲에서 걷고, 먹고(뚝떡) 1. 최근 가장 많이 걸은 주말, 서울숲 지난 주말, 날이 괜찮았다. 나는 추위도 많이 타고, 귀찮음도 남들보다 한 수 위라 집에만 오면 대체로 누워 있는다. 이번에도 그러려고 했지만, 요즘 체력이 너무 나빠지는 걸 느끼며 잠깐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새로운 곳으로 회사를 옮긴 후에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 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고, 앉은 채로 40분 정도를 쭉 타고, 내리면 회사까지 딱 5분만 걸으면 된다. 퇴근길도 이거랑 비슷하니까, 하루 걷는 시간이 길어야 10분 정도다. 점심 시간마저 귀찮아서, 자리에 앉아 아침에 사온 편의점 김밥을 먹기 일쑤니깐. 이게 참 신기한데, 나가기까지는 그렇게 귀찮더니 막상 나가면 또 기분이 좋다. 뒤늦게 나간 거라 아직은 쌀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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