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푸드트럭
한강, 푸드트럭 부천에서 결혼식을 보고, 아버님이 부탁하신 일을 밤에 하기까지 시간이 붕 떠버렸다. 임뚱하고 둘이서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친구 커플에게 연락했고, 한강에 있다고 해서 그길로 한강에. 주차장에 내려가기 전에 위에서 바라보니, 사람들도 엄청 많고, 차도 많았다. 천막하고, 텐트는 기본이고, 기간제 풀장(?)도 생겼는지 아이들은 물놀이까지 한창. 한강이 이런 곳이었나 싶었다. 차에서 내려 뜨거운 해를 피해 편의점에서 스프라이트랑 맥주 한잔씩을 마시고, 수다. 그렇게 앉아서 쉬다가, 푸드트럭이 잔뜩 생겼길래 한번 맛보기로 하고 이동했다. 제주에선가 이동식 푸드트럭이 유행한단 잡지 기사를 봤던 것 같은데, 한강까지 다양한 푸드트럭이 들어섰다. 푸드트럭뿐 아니라 액세서리, 가방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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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자전거, 음악분수
한강 자전거, 음악분수 | 자전거 타러 나온 밤 지난 일요일, 날씨가 좋아서 임뚱이랑 간만에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지난 여름에 타고서 박아둬 먼지를 뒤집어썼던 자전거를 꺼내 임뚱이 닦고, 다시 옛날의 모습으로 원상복구. 그렇게 준비시간 거쳐 의기양양하게 한강으로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낮에는 너무 더운데, 밤바람은 확실히 시원했다. 게다가 밤이라 한강 다리에 불도 밝고, 건너편 건물들도 반짝반짝 해서 아름다웠다. 그렇게 한강을 감상하면서 열심히 자전거를 타는데, 한 10분, 20분쯤 경과했으려나. 도저히 자전거를 계속 탈 수가 없었다. 왜 이렇게 벌레들이 많은지, 자전거를 타면서 날벌레들이 얼굴로, 몸으로 날아들어서 탁탁 치고 가는 게 아닌가. 무장도 안 하고 나갔다가 맨얼굴에 벌레들이랑 부딪히면서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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