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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지르거나말거나

《소년탐정 김전일》애장판 단편집 1~3권

《소년탐정 김전일》애장판 단편집 1~3권

 

 

친구를 만나기까지 시간이 남아 버릇처럼 찾아간 영풍문고. 책을 살 생각은 없었는데 구경하다 보니 또 사고 싶은 책이 있어서 결국 또 구입했다. 이제는 서점에 가서 빈손으로 나오면 그게 더 어색해진 요즘. 보통은 소설 코너를 머뭇거렸겠지만 읽을 소설책이 있는 지금 그 구역은 패스하고, 여행책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만화책 코너로 슬금슬금 넘어갔다. 코난은 87권까지 샀으니 살 게 없었고, 코난 근처를 보다가 지난번에 사려다가 그만뒀던 <소년탐정 김전일>이 눈에서 아른아른. 완결이 난 본편은 만화책이랑 애니메이션까지 확실하게 본 기억이 나서 살 수가 없었고, 단편집은 봤는지 기억이 안 나 일단 세 권을 샀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포장부터 뜯어버렸다. 코난과 함께 내가 인정하는 추리만화 1순위 김전일. 1권은 '영하 15도의 살의', 2권은 '거울 미궁 살인', '3권은 살인 레스토랑'. 권당 하나의 사건이 있는 줄 알았는데, 단편집이라 그런지 여러 개가 섞여 있다(아직은 1권만 읽은 상태). 얼마만의 김전일인지. 그림은 다소 촌스러워도 사건을 해결할 땐 코난보다 현실감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스토리. 얼른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