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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지르거나말거나

<가면산장 살인사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구입

<가면산장 살인사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구입


 

회사에서 편집을 맡았던 책 한 권을 끝내고, 금요일 연차를 냈다. 금, 토, 일 주말을 집에서 책이나 읽으면서 푹 쉬어야겠다라고 생각했어서 퇴근을 하고 서점에 들렀다. 쉬면서 책을 읽기엔 소설이 시간도 잘 가고, 만족도도 높아 많은 책을 보고 사야지 하고 다짐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가 자꾸 떠올랐다. 이미 <매스커레이드 호텔>로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를 접했고, 눈에 들어온 김에 다른 책들도 다 읽어봐야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사더라도 '따뜻한 이야기는 거부한다'라는 마음으로 책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종각에 있는 영풍문고에, <십자 저택의 피에로>라는 책을 마음속에 두고 갔는데 서가엔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눈에 띈 게 <가면산장 살인사건>이다. 1990년에 나온 책이라 살까 망설였지만, 어차피 좋아하는 작가니 읽기로 했다. <백마산장 살인사건> 책하고 헷갈려 읽은 책인 줄 알았는데 아니기도 했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처음에 나왔을 때부터 훈훈한 이야기라 손이 가질 않았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날 동안 식지 않는 인기에 '아, 읽어야 하나'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이 책을 살 리는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샀다. (현대문학이라서 믿고 산 것도 없지 않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많이 읽었는데, 이 책이 제일 많이 읽힐 정도로 괜찮은 책인지 어디 읽어봐야겠다. 표지는 참 맘에 드는데, 기적과 감동이라니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