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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식당, 카페

홍대 브런치 먹기, 카페 부라노

홍대 브런치 먹기, 카페 부라노

 

 

결혼 2년차에 임신을 하게 된 ㅂㅎ를 축하하면서 브런치를 같이 먹자고 약속을 잡았다. 평소 잘 안 가는 가로수길도 명단에 올랐지만, 서로 가깝고 잘 아는 홍대에서 보기로 최종낙찰. 브런치 집을 아는 곳이 없어 작년에 한 번 가본 '카페 부라노'가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가기로 했다. (붐비는 9번 출구를 피해 1번 출구에서 7분 정도만 걸으면 되는 가까운 거리!) ㅂㅎ랑 만나서 앞에 도착했는데, 이런 모습이어서 흡사 문을 닫은 줄 알고 조마조마했는데 웨이팅을 하고 기다린 뒤에 먹었다. 그런데 웨이팅도 직접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지 안내 멘트도 하나도 없고, 메뉴판 같은 것도 따로 주지 않아서 그 부분은 좀 아쉬웠다.

 

 

초반에 좀 방치하는 느낌이라 아쉬웠으나 좀 기다리다 자리를 배치 받아서 금방 잊었다. 마지막에 급 '수제 빅 버거'가 끌리긴 했는데, 팬케이크 브런치랑 고르곤졸라 파네 파스타로 주문했다. 브런치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or 피치아이스티가 2000원에 제공된다.

 

 

메뉴를 주문하고서 오래지 않아 음식이 나오는 건 좋았다. 게다가 브런치 가격이 12000원이었는데, 가격 대비 어마어마한 양이라 불고기 부분은 제대로 건드리지도 못했다. 맛은 파스타보단 확실히 브런치 쪽이 더 나았다. 브런치는 정말 맛있다. 파스타는 느끼한 크림, 우유맛이 강한 편이어서 '수제 빅 버거'를 시킬 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살짝 들었다. (다음엔 시키지 말아야지) 레몬에이드도 주문했는데, 가격은 5500원. 이것 역시 양이 많고, 맛있다.

 

 

예전엔 저녁에 들러서 자리가 좀 비어 있었는데, 브런치 시간대로 오니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 선택을 할 수 없었던 건 아쉬웠다. 아예 일찍 오든가, 시간대를 좀 어정쩡하게 오면 좋을 듯하다. 조용한 동네에 있어서 붐비지 않고, 역이랑 가까워서 움직이긴 좋다. 다 먹을 줄 알았는데, 양이 많아 남기고서 우리는 오기 전에 눈여겨봐둔 인테리어소품숍 '버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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