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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식당, 카페

광어회 스페셜

광어회 스페셜

 

 

임뚱이 급연차를 쓰는 바람에 회사 근처에서 같이 점심을 먹었는데, 저녁도 또 같이. 8시쯤 볼까 하고 말을 꺼냈는데 막상 퇴근하고 보니 빨리 저녁을 먹고 싶은 거.. 학원에서 간만에 공부중인 임뚱을 저녁 먹자고 불러냈다. '매운족발'이 어떠냐고 운을 뗐는데, '회'가 먹고 싶어서 단호박처럼 '회 ㄱㄱ'로 답변했다.  

 

 

성수동에 오징어 나라였는지, 오징어 바다였는지 체인점에서 광어회 스페셜 30,000원 짜리를 시켰다. 매운탕이 먹고 싶어서 요걸로. 해물탕을 먹으면 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해산물의 종류도 다양한데, 꾸며 놓은 것도 즐거움을 준다. 일단 이 스페셜에 나오는 메뉴만, 광어회, 낙지, 조개, 새우, 주꾸미, 홍합 등이고, 홍합탕, 오징어튀김, 후에 매운탕까지 나온다. 회의 종류나 탕은 기호에 따라 원하는 걸로 골라서 먹을 수도 있다.  

 

 

테이블은 입구에 들어가서 바로 나오는 홀은 좀 작은 편. 4개 정도 있던 기억. 대신에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면 단체 손님을 위한 곳이 있다. 우리는 맨날 소규모로 와서 메인 홀에 있는 테이블에서 먹는다. 이날 우리는 평일인데도 소주 3병을 마셨고, 다시는 평일에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지키지도 못할 다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