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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행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307포차, 쿠데타 바 -307포차 강릉에 도착해 세인트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호텔에서 좀 쉬다가 저녁 먹으러 고고. 하지만 외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호텔로 이동하는 데만도 태풍 때문에 옷이 다 젖어버릴 정도라, 멀리 가진 못하고 호텔 부대시설을 이용하기로 했다. 몇 개의 후보가 있었는데, 그중 부모님과 식사가 가능해보이는 '307포차'를 가보기로 했다. 307포차는 감성포차라는 콘셉트처럼, 7080 복고풍으로 외관과 내부를 잔뜩 구며놓은 식당이었다. 옛날식 극장, 버스정류장, 가게들이 있었고, 직원들은 옛날 교복을 입고 서빙을 했다. 내 시대도 아닌데, 이런 콘셉트는 재밌어서 좋다.ㅎㅎ 내부는 조명도 반짝반짝 화려한데, 거의 시간대를 맞춰서 가게에 왔기 때문에 좀 휑해서 외부 쪽으로 테이블을 잡았다. 태풍 때문에 갈 곳이.. 더보기
강릉, 세인트존스호텔(St John's Hotel) @디럭스 더블룸 오션뷰 여름휴가 겸 임신하고 첫 인사도 드릴 겸 시댁이 있는 강릉으로 향했다. 평소엔 시댁에서 자지만, 요번엔 좀 휴가 느낌이 더 나도록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을 예약했다. 우리만 자기는 그래서, 어머님아버님도 같이 방을 따로 잡음. 강릉에 있다 보니 굳이 강릉에 있는 호텔을 이용할 일이 별로 없기도 하고, 일하시느라 바빠 여행도 자주 못 가시니 이렇게라도 휴가 느낌이 나면 좋겠다는 생각에. ㅎㅎ 객실은 오션뷰였고, 층은 12층. 확실히 최근 서울에서 묵었던 호텔보다 넓은 느낌. 리모델링을 한 지 얼마 안 됐다는 얘길 봤던 거 같은데, 그 말대로 내부는 깨끗했다. (객실 들어오기 전 로비는 조금 벽지가 들뜬 게 보임) 오션뷰라고 해도 정면으로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호텔은 가본 적이 없었는데, 여긴 바다를 통째로.. 더보기
정동진 썬크루즈 후기 @더블 호텔형 일출 하프오션뷰 벌써 2주 전의 숙박 포스팅. 지난 주말에 임뚱 친구의 결혼식이 있어서 강릉에 내려가게 되었다. 원래의 예정은 당일 새벽에 출발하는 것이었는데, 날씨도 좋고, 간만에 여행하는 기분을 느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하루 일찍 내려가 숙박을 하기로. 부랴부랴 아고다에 접속해서 강릉에서 묵을 만한 호텔을 둘러보다가 눈에 띈 것이 정동진 썬크루즈였다. 정동진 썬크루즈는 몇 해 전 강릉에서 상견례를 하고, 우리 가족끼리 묵었던 곳이다. 그때 같이 묵지 못했으나 강릉에서 자라며 이곳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임뚱과 다시 한번 묵기로 했다. 그때는 콘도형이었는데, 그 사이 리모델링이 이루어져서 호텔형 더블룸으로 예약 완료. (사진은 썬크루즈가 아닌 비치크루즈 앞 모습. 길을 잘못 들어서 엉뚱한 곳에 도착. 더 비.. 더보기
강릉 #주문진수산시장 #해천탕 #불꽃놀이 강릉 #주문진수산시장 #해천탕 #불꽃놀이 휴가를 내고 다음 날 바로 내려온 강릉. 시댁이 강릉이라 일 년에 몇 차례씩 들르는데, '이제 웬만한 곳은 가봤고, 아직 안 가본 것이 어디더라?' 하고 찾은 곳이 '주문진수산시장'이다. 들어서자마자 바다 짠내가 코를 찌른다. 그리고 사람이 많아서 관광지 같은 느낌이 물씬난다. 강릉에 도착하고서도 실감하지 못했던 '여행'의 느낌을 여기서..! 시장 안으로 들어오면, 옛날 노량진수산시장처럼 다다다닥 가게들이 붙어 있다. '싸게 준다'고 호객하는 것도 보고, 팔뚝만 한 커다란 물고기나 대게를 구경하기도 했다. 통로가 좀 좁아서 사람들끼리 부딪히기도 하는데, 이 복작복작함이 오히려 이곳의 매력이 아닌가 싶었다(잠깐 구경하기에). 이곳에서 회를 뜨면, 밖에 먹는 곳이 따.. 더보기
강릉, 오죽헌 강릉, 오죽헌 이번에 강릉을 오면서 명소 중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 오죽헌, 양떼목장, 낙산사였다. 보통 이렇게 명확하게 가고 싶은 것을 정하고 가는 스타일은 아닌데, 강릉에 여러 번 온 만큼 이번엔 제대로 보고 오고 싶었다. 마침 한식집이었던 서지초가뜰과 오죽헌의 거리가 가까워서 제일 먼저 오죽헌을 둘러보기로 했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오죽헌은 과연 어떤 곳일지 시작부터 좀 들떴다. 오죽헌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무료로 차를 세워두었고, 근처에 바로 매표소가 있어서 표를 끊었다. 입장료는 성인 1명에 3,000원, 어린이는 1,000원. 명성을 생각하면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었다. 매표소를 두고 양옆에는 공방, 커피숍 등 매장들이 작게 형성되어 있다. 강릉커피빵이라는 게.. 더보기
강릉, 서지초가뜰 한식집 강릉, 서지초가뜰 한식집 최종 목적지였던 동해를 가기 전에 강릉을 지났는데, 슬슬 점심을 먹어야 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검색하면 되겠지, 하고 준비를 하나도 안 했었는데, 막상 찾으려니 왜 이렇게 먹을 만한 게 없는지. 막국수, 순두부, 교동짬뽕 외에는 마땅히 이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을 찾을 수 없었다. 이 중 교동짬뽕을 아직 먹질 못했고, 가장 가깝기도 해서 본점을 찾아갔는데 세상에 줄이 너무 길었다. 유명한 음식이지만 짬뽕을 줄 서서 먹고 싶진 않아서 급하게 찾은 곳이 한정식집 서지초가뜰이었다. 블로그 리뷰를 보니 한적한 곳에, 한옥 구조로 된 곳이 눈에 띄었다. 블로그 리뷰를 찾아 보니 한옥구조로 된 집에, 자연과 함께 있는 넓은 마당이 눈에 들어왔다. 거기다 강릉시가 지정한 한식전문점 1호라는.. 더보기
2박3일 동해, 강릉여행 2박3일 동해, 강릉여행 2017년 달력을 볼 때마다 매번 기다렸던 긴 추석 연휴날이 되었다. 9월 29일 금요일부터 10월 9일까지 해당하니 이런 연휴는 쉽게 오지 않는 법. 추석이 다가올 때마다 긴 연휴의 설렘으로, 매번 주위 사람들에게 뭐 하고 보낼 건지를 물어보고 다녔다. 집에서 푹 쉬겠다는 사람하고, 리프레시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사람으로 갈렸다. 원래 대로라면 집 구석에서 누워 있는 걸 좋아하지만, 결혼 이후부터는 양가를 돌아야 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동해, 강릉을 여행처럼 돌기로 했다. 이름하야 추석 빙자 여행. 일정을 짜고 돈 건 아니고, 시간이 날 때마다 하나씩 돌고 싶었던 곳을 둘렀더니, 제법 알차게 보냈다. 이 포스팅에선 간단히 2박3일을 적고, 자세한 건 따로 적어둘 예정. 1. 서.. 더보기
강릉 :: Take Five, 진리해변길71, 가루 강릉 :: Take Five, 진리해변길71, 가루 결혼식을 앞두고 시댁이 있는 강릉에 다녀오기로 했다. 결혼식을 의정부에서 하게 되는 바람에 당일에 버스대절도 하시고, 이것저것 신경 쓸 것도 많으실 텐데 한번 찾아뵙고, 얼굴이라도 보여드리는 게 예의일 테니까. 본식드레스 가봉을 하고, 서둘러 강릉에 도착해서는 또 얻어먹고 말았다.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 대접해드리려고 했는데, 기어코 먼저 계산을 하셨다. 강릉에 늦게 도착한 만큼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다음 날의 일정은 임뚱의 친구를 만나는 것. 소개팅으로 만난 우리를 이어지게 해준 분인데, 처음 만났음에도 편하게 이야기해주었다. 게다가 손수 만든 디퓨저랑 방향제까지 선물로 주시고 크.. 점심을 먹기 전에 갔던 카페는, Take Five라는 곳. 지난번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