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307포차, 쿠데타 바
-307포차 강릉에 도착해 세인트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호텔에서 좀 쉬다가 저녁 먹으러 고고. 하지만 외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호텔로 이동하는 데만도 태풍 때문에 옷이 다 젖어버릴 정도라, 멀리 가진 못하고 호텔 부대시설을 이용하기로 했다. 몇 개의 후보가 있었는데, 그중 부모님과 식사가 가능해보이는 '307포차'를 가보기로 했다. 307포차는 감성포차라는 콘셉트처럼, 7080 복고풍으로 외관과 내부를 잔뜩 구며놓은 식당이었다. 옛날식 극장, 버스정류장, 가게들이 있었고, 직원들은 옛날 교복을 입고 서빙을 했다. 내 시대도 아닌데, 이런 콘셉트는 재밌어서 좋다.ㅎㅎ 내부는 조명도 반짝반짝 화려한데, 거의 시간대를 맞춰서 가게에 왔기 때문에 좀 휑해서 외부 쪽으로 테이블을 잡았다. 태풍 때문에 갈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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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오죽헌
강릉, 오죽헌 이번에 강릉을 오면서 명소 중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 오죽헌, 양떼목장, 낙산사였다. 보통 이렇게 명확하게 가고 싶은 것을 정하고 가는 스타일은 아닌데, 강릉에 여러 번 온 만큼 이번엔 제대로 보고 오고 싶었다. 마침 한식집이었던 서지초가뜰과 오죽헌의 거리가 가까워서 제일 먼저 오죽헌을 둘러보기로 했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오죽헌은 과연 어떤 곳일지 시작부터 좀 들떴다. 오죽헌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무료로 차를 세워두었고, 근처에 바로 매표소가 있어서 표를 끊었다. 입장료는 성인 1명에 3,000원, 어린이는 1,000원. 명성을 생각하면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었다. 매표소를 두고 양옆에는 공방, 커피숍 등 매장들이 작게 형성되어 있다. 강릉커피빵이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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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서지초가뜰 한식집
강릉, 서지초가뜰 한식집 최종 목적지였던 동해를 가기 전에 강릉을 지났는데, 슬슬 점심을 먹어야 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검색하면 되겠지, 하고 준비를 하나도 안 했었는데, 막상 찾으려니 왜 이렇게 먹을 만한 게 없는지. 막국수, 순두부, 교동짬뽕 외에는 마땅히 이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을 찾을 수 없었다. 이 중 교동짬뽕을 아직 먹질 못했고, 가장 가깝기도 해서 본점을 찾아갔는데 세상에 줄이 너무 길었다. 유명한 음식이지만 짬뽕을 줄 서서 먹고 싶진 않아서 급하게 찾은 곳이 한정식집 서지초가뜰이었다. 블로그 리뷰를 보니 한적한 곳에, 한옥 구조로 된 곳이 눈에 띄었다. 블로그 리뷰를 찾아 보니 한옥구조로 된 집에, 자연과 함께 있는 넓은 마당이 눈에 들어왔다. 거기다 강릉시가 지정한 한식전문점 1호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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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 Take Five, 진리해변길71, 가루
강릉 :: Take Five, 진리해변길71, 가루 결혼식을 앞두고 시댁이 있는 강릉에 다녀오기로 했다. 결혼식을 의정부에서 하게 되는 바람에 당일에 버스대절도 하시고, 이것저것 신경 쓸 것도 많으실 텐데 한번 찾아뵙고, 얼굴이라도 보여드리는 게 예의일 테니까. 본식드레스 가봉을 하고, 서둘러 강릉에 도착해서는 또 얻어먹고 말았다.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 대접해드리려고 했는데, 기어코 먼저 계산을 하셨다. 강릉에 늦게 도착한 만큼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다음 날의 일정은 임뚱의 친구를 만나는 것. 소개팅으로 만난 우리를 이어지게 해준 분인데, 처음 만났음에도 편하게 이야기해주었다. 게다가 손수 만든 디퓨저랑 방향제까지 선물로 주시고 크.. 점심을 먹기 전에 갔던 카페는, Take Five라는 곳. 지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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