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대맛집

건대 스타시티, 미스터순두부보쌈 지난번에 산부인과를 다녀와서, 슬슬 배가 나오기 시작해서 옷도 살 겸 건대입구로 넘어왔다. 본격 쇼핑 전에 점심부터 먹자고 스타시티 식당가를 계속 돌면서 구경하다가 눈에 들어온 곳이 '미스터순두부보쌈'이라는 이름의 식당. 주변에 중국집, 쌀국숫집, 부대찌개집.. 등 여러 음식점들이 있었는데, 사실 처음에 중국집에 갔다가 대기를 해야 해서 패스. 그리고 바로 이 순두부집으로 오게 됐다. 원래 같으면 초딩입맛인 내가 굳이 들어오지 않을 집인데, 요즘 들어 다른 음식보다 한식이 무척 땡긴다. 집밥 같은 한식. 주말 점심시간인데도 대기 없이 원하는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손님이 없는 건 아니고 적당히 있었는데, 대부분은 30대 이상인 듯. 주문을 하기 전 보통 순두부집이려니, 하고 생각했는데 같은 .. 더보기
건대, 라화쿵부 :: 마라탕, 마라향궈 도전 건대, 라화쿵부 :: 마라탕, 마라향궈 도전 오랜만에 금요일 저녁, 둘이 시간이 맞아서 같이 밖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메뉴는 임뚱이 몇 달 전부터 같이 먹자고 했으나 단호하게 거절했었던 마라향궈. 먹으면 먹을 만하지만, 개인적으로 특유의 향내랄까, 그것 때문에 자주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 음식이다. 그치만 임뚱이 자주 먹자고 했는데 매번 거절하기도 그러니까 요번에는 원하는 메뉴로 먹기로 했다. 게다가 최근에 확실히 중식이 뜨긴 뜨는지, 건대의 거리에도 부쩍 이런 유의 중식당이 많이 있는 것 같고, 젊은 사람들도 또 많이 찾는 듯하니까. 워낙 건대에 이런 가게가 많아서 어딜 가려나 했는데, 방송에도 나오고, 리뷰를 보니 대체로 평이 좋다고 데려간 곳이 '라화쿵부'다. 건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네이버 지도.. 더보기
건대, 능동샐러드 :: 저녁 가볍게 먹기 건대, 능동샐러드 :: 저녁 가볍게 먹기 홍이랑 금요일 퇴근하고, 늘 그렇듯 건대에서 만났다. 이번에도 늘 가던 카페를 가는 건가, 했는데 홍이 샐러드를 먹자고 제안했다. 사실 나는 내 돈 주고 야채를 구입해서 먹는 스타일은 아니다. 과일도 마찬가지. 군것질거리, 빵, 고기 정도라면 모를까. 우리는 그동안 몇 번 만나면서 나름의 패턴이 생겼는데, 그건 저녁을 따로 먹지 않고 카페에서 대충 때우는 것. 근데 이게 떠들다 보면 배가 고프고, 괜히 디저트를 추가하고 이러면 뭔가 되게 배부르게 먹은 건 없는데 배가 고픈 상태가 된다. 이게 몇 번 반복되니, 거하게 먹긴 그렇고 간단하게 때울 것이 없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건대 샐러드집 '능동샐러드'에 갔다. 샐러드집은 처음이었는데, 의외로 종류가 많.. 더보기
건대 맛집 - 매화반점 #중국인거리 #현지느낌 #가성비 건대 맛집 - 매화반점 #중국인거리 #현지느낌 #가성비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 를 보러 건대에 나왔다가 중국인거리를 지나게 되었다. 임뚱이 종종 '건대에 양꼬치 먹으러 갈래?' 하고 제안했지만, 양꼬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선 그 말만으로도 늘 달갑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집과 가까운데도 중국인거리를 지난 것도 처음이었다. 길거리에 중국식 간판과 중국어가 슬쩍슬쩍 들려서 마치 현지에 온듯 신기해하다가, 결국 영화를 다 보고 이끌린 듯 오게 되었다. 중국인거리 식당 첫 데뷔로 '매화반점'이라고 적힌 곳에 들어갔다. 이때가 10시가 넘었던 것 같은데, 가게는 한창이었다. 임뚱이 여기서 맛있게 먹었다는 '매화가지볶음' 하고, 블로그에서 눈에 띈 '경장육슬'을 시켰다. 여기에 칭따오랑 이과두주 플러스. 기본.. 더보기
건대 곱창집, 신메뉴에 도전하다 건대 곱창집, 신메뉴에 도전하다 오래간만에 쇼핑을 마치니 9시가 되었다. 남들에게는 이제 2차가 시작될지도 모르는 어정쩡한 시간. 뭐 먹지, 라는 늘 고민하는 명제를 안고서 길을 걸었다. 자주 가는 '순곱이네 곱창전골'을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역시나 시간대가 왠지 위험하다 싶었는데, 매장 앞에는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였다. 기다려서 먹기는 싫고, 곱창전골은 먹고 싶은 그런 때, 곱창집의 '신메뉴 곱창전골'이라는 게 눈에 보였다(순곱이네랑 5분 정도 거리일까). 우리도 이젠 새로운 집도 뚫어보자 싶어서 냉큼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오니, 홀도 엄청 넓고, 그 안쪽으로 또 다른 공간도 더 있었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과는 비교도 안 되는 규모. 거기에 얼큰하게 취한(혹은 취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 더보기
건대 순대곱창전골, 순곱이네 건대 순대곱창전골, 순곱이네 임뚱이 갑자기 카톡으로 사귄 지 2년이 지났음을 알렸다. 사귄 날짜도 까먹고 있던 난데, 날짜는 지났지만 기념은 해야 하지 않겠냐며 그동안 맨날 먹었던 음식 대신 조금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2주년을 빙자한 외식이다)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건대로 날아갔다. 이날 우리가 찾아간 집은 건대 순곱이네. 순대곱창전골을 파는 곳이었는데, 예전에 페북에서였는지 돌아다니는 영상을 보고 임뚱이 먹고 싶어 했던 기억이 나서 내가 골랐다. (항상 내가 맛집을 찾아내면 포스팅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의 맛집이 걸렸는데, 이번엔 좀 달랐다) 우리가 일찍 퇴근한 보람이 있는지, 도착했을 땐 자리가 많았는데 곧 꽉 차게 되었다. 사장님에게 여쭤보니 올해 초에 개업하셨다고. 개업한 지 얼마 안 됐.. 더보기
건대 라멘집, 카도야(かどや) 건대 라멘집, 카도야(かどや) ▲ 우연히 발견한 라멘집, 카도야 원래는 '우마이도'로 갈 예정이었다. '라멘, 라멘' 노래를 부르는 임뚱 때문이다. 우리가 '우마이도' 앞에 도착한 시간은 1시쯤. 우리가 예매한 영화 상영시간은 2시쯤. 안 그래도 데드라인이 있으면 초조해지는 성격 탓에 1시간을 남겨 놓고 불안, 초조 증세가 밀려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마이도'엔 이미 대기인원이 많았다. 다 기다리고 먹으려면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렸다. 혹시 몰라 2순위로 '뽕신'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별달리 아쉽진 않았다. 그런데 임뚱은 꽤 아쉬운 모양이었다. 그렇게 걷다가 우연히 눈에 띈 곳이 '카도야'였다. 평소 눈여겨보지도 못했던 식당이었는데 마음속에서 '라멘'만 생각하다 보니까 확 보였다... 더보기
얼큰한 닭볶음탕, 건대 무등산 닭한마리 얼큰한 닭볶음탕, 건대 무등산 닭한마리 ▲ 건대 무등산 닭한마리 외관 며칠 전부터 얼큰한 것 먹고 싶다고 하던 임뚱. 그래서 닭볶음탕(말할 땐 그냥 '닭도리탕'이라고 하지만)을 먹으러 건대로 갔다. 가기 전엔 ㅇㅈ오빠에게 전화까지 해서 이미 술 마실 인원까지 완료. 평소 건대에서 찾아가던 집이 있었는데, 그 집이 없어지고 난 뒤 갈 곳을 잃어버린 우리. 블로그를 뒤져 사진을 보고, 음식이 괜찮아보이는 곳을 찾아냈는데, 그곳이 여기였다. ▲ 메뉴판 맛보다 사실 청결한 곳인지를 더 따지는 편인데, 닭볶음탕집은 대개 허름한 식당이었다. 그런데 건대에 있는 무등산 닭한마리는 2층 건물에 깔끔하게 꾸며진 곳이었다. 갈 곳을 잃었었는데, 오히려 더 괜찮은 집을 찾아내서 럭키. 메뉴도 정말 다양했다. '닭한마리'라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