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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아사쿠사

Day 2. 도쿄 - 아사쿠사 나들이 #가키코오리 #오미쿠지 Day 2. 도쿄 - 아사쿠사 나들이 #가키코오리 #오미쿠지 이동하느라 온 하루를 날린 첫날이 지나고, 드디어 둘째 날.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다. 거의 無계획으로 온 터라 일단 몇 번 와봐서 좀 익숙하다 싶은 '아사쿠사'를 가기로 했다. 매번 새로운 사람하고 왔던 곳인데, 그때마다 처음엔 '시큰둥'하던 사람들이 '와!!' 하고 반응이 돌변하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뺄 수가 없었다. 호텔 나서기 전 인증샷을 찍고, 다들 출근하고 텅 빈 거리를 여유롭게 산책- '도쿄역'에 호텔을 잡은 게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싶은 게, 어딜 가든 이동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 아사쿠사 역시 마찬가지. 덕분에 느긋하게 자다가 나올 수 있었다. 상징적인 자리에서 각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양쪽에 나란히 상점이 늘.. 더보기
도쿄, 아사쿠사 주변 산책 도쿄, 아사쿠사 주변 산책 카페에서 대충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아사쿠사 관광에 나섰다. 아사쿠사는 싫다던 동생인데, 역시나 이곳에 데려오니 아주 좋아라 했다. 나도 관광지 싫어, 해놓고 막상 가면 좋아하는 인간이라 피는 똑같은 거다. 일본은 우리나라랑 비슷해서 이런 곳이 아니고는 별 감흥이 없으리라 생각했던 내 생각이 맞은 순간이었다. 축제의 민족답게, 하나마쓰리 공지가 떴는데, 우리가 돌아가는 날 열려서 아쉽게도 패스패스. 세 번째 아사쿠사지만 올 때마다 감회가 달랐다. 처음 왔을 땐 여름밤 불꽃축제가 열렸던 때였고, 두 번째는 가을 이른 아침이었다. 불꽃을 보겠다며 여기저기 돗자리를 가져와 둘러앉은 사람들과 떠들썩했던 풍경, 그리고 사람들이 몰리기 직전이라 대체로 한산했던 아침 풍경이었는데, 이번.. 더보기
도쿄, 아사쿠사 카페 E'PRONTO 도쿄, 아사쿠사 카페 E'PRONTO 시모키타자와를 우울하게 떠나고, 지하철을 타고 온 곳은 아사쿠사였다. 앞 포스팅에서도 얘기했지만, 벌써 세 번째 만남. 이곳에 들를 때마다 '언제 올지 모르니까 많이 보고 가야지'하고 가는데, 생각보다 자주 오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경복궁도 일 년에 한 번 갈까 말깐데 아사쿠사만 도대체 왜 이렇게 자주 오는 거지. 물론 좋아서겠지만.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일본스러움을 원하던 동생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었다. 여행 오기 전에 너가 원하는 게 아사쿠사냐고 물었는데, '난 역사적인 거 별로 안 좋아해'라고 하더니, 제일 좋아했다. 아사쿠사 구경도 얼른 시켜주고 싶었지만, 기치조지-시모키타자와-아사쿠사로 이어지는 동안 계속 걸어다녀서 몹시 피곤했다. 슬렁슬렁 여유로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