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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편의점

Day 4. 도쿄 - 신바시, 세븐일레븐 편의점 마지막 털기 야키니쿠집에서 저녁을 먹고, 우리의 마지막 코스 편의점을 돌기로 했다. 1일1편의점 실천중.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아예 지인들 선물을 편의점에서 털어서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공항에서 기념품도 물론 살 거지만, 고마웠던 사람들한테 각각 주는 것도 괜찮아보여서 사기로. 그래서 며칠간 먹은 것 중 둘 다 괜찮다고 생각했던 나츠토류후(夏トリュフ)로 쓸어담기로 결정. 맛은 소금바닐라맛이라고 적혀 있는데, 초코 풍미가 깊은 단맛. 너무 달아서 오히려 기분이 나빠지는 그런 맛 아니고, 스위츠로서 괜찮은 상품. 처음엔 두 손에 과자를 쌓다가 도저히 안 돼서 바구니를 찾아서 쓸어담고 있음. 환전한 게 없어서 이건 카드로 긁었다(약 4만원 돈이었던 듯). 선물용으로 산 거랑 일본에 있는 동안 좋아서 내가 먹으려고 산 거랑,.. 더보기
Day 3. 도쿄 - 신바시 로손 편의점 쇼핑(+드러그스토어 살짝) Day 3. 도쿄 - 신바시 로손 편의점 쇼핑(+드러그스토어 살짝) 스시잔마이에서 그렇게 저녁을 먹어놓고, 우리의 저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도쿄 여행의 콘셉트는 편의점으로 마무리인 것인가.며칠간 세븐일레븐을 돌다가 이번에는 로손을 들러봤다.ㅎㅎㅎ 열심히 쇼핑하고서 우리가 산 것은... 따로 포스팅을 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고정템. 특히 콜라, 사케, 칩스타는 매일매일 사는 것 같음. 물은 웬만하면 호텔에 다 구비가 돼 있는 편인데, 우리가 묵은 선루트 신바시에는 물이 없었는지, 조금 있었는지 해서 산 것 같다. 예전엔 도쿄여행 하면 굉장히 핫한 아이템이었던 것 같은데, 이젠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구하는 모찌롤(273엔). 맛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은 나로서는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맛은 거기서 거.. 더보기
Day 2. 도쿄 - 다시 숙소, 편의점 Day 2. 도쿄 - 다시 숙소, 편의점 도쿄타워를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항상 도쿄타워를 들를 적엔 다이몬역으로 되돌아가는 루트를 걸었던 터라 이 거리를 걷는 건 처음이었다. 좀 늦은 시간이라 사람도 없어 한적하고, 멀리서 도쿄타워가 계속 보이고, 날씨도 선선해서 의외로 괜찮은 시간. 이 길이 그저 역을 찾아가는 길 정도였으면 별로 사진 찍을 생각을 안 했을 텐데, 너무 좋아서 사진만 몇 컷을 찍었는지 모른다. 거리도 깨끗하고, 주변의 나무도 잘 관리되어 있고, 주변의 건물, 공원을 보면서 걷기 참 좋았다. 표지판은 예뻐서 찍었는데, 이런 건 여행 중에는 처음에만 반응하고, 며칠이 지나면 익숙해져 다름을 잘 못 느끼게 된다. 항상 돌아오고 나면 더 찍을걸, 하고 생각하니까 많이 찍어두는 편인데 .. 더보기
Day 1. 도쿄 - 세븐일레븐 편의점 털기 Day 1. 도쿄 - 세븐일레븐 편의점 털기 이자카야에서 여행의 첫식사를 하고, 호텔이 있는 도쿄역 근처로. 조금 전엔 배고파서 볼 생각도 못했던 도쿄역 외관이나 내부를 좀 더 꼼꼼히 둘러봤다. '역이 대체 왜 관광명소야?' 싶었는데, 돌아보면서 그럴 만하다로 바뀌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고나 할까. 천장 양식이 아름다워서 고개를 홱 뒤로 젖히고 한동안 높이 올려봤다. 무표정한 얼굴로 그저 바쁘게 자신의 갈 길을 가는 사람들 틈에서. 호텔로 그냥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그러기엔 왠지 섭섭해서 편의점을 가기로 했다. 도쿄에서 편의점을 놓칠 순 없지. 근처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들렀는데, 우리가 묵은 마루노우치 호텔에선 가장 나은 형편인 편의점 같다. 들어서자마자 일단 '빵'이 유명하니까 '빵'부터 구경을.. 더보기
도쿄, 식탐 터진 마지막날(돈키호테, 편의점) 도쿄, 식탐 터진 마지막날(돈키호테, 편의점) 롯본기 일정까지 마무리하고 지친 몸으로 숙소가 있는 히가시신주쿠에. 이제 숙소에 들어갈 법도 한데, 지난밤에 샀던 벚꽃술이 너무 예뻐서 더 사는 게 좋겠다고 해서 다시 돈키호테를 들르기로 했다. 겸사겸사 마지막을 이리 끝낼 수 없으니 먹을 것도 많이 쟁여오기로. 어쩌면 이떄가 하루 중 가장 행복하게 돈을 썼던 순간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비가 많이 내릴까봐 돈키호테에 와서 사진 찍을 정신도 없었던 모양. 호로요이 사기 전에 호로요이 찍은 사진밖에 없네. 편의점 사진도 마찬가지. 빨리 살 것만 매의 눈처럼 쟁여오느라 사진 찍을 정신은 도저히 없고, 바로 숙소사진. 1차 돈키호테에서 지른 것. 동생 친구들 거랑 내 것까지 더해서 벚꽃술 3개 더. 그리고 무거워서.. 더보기
도쿄, 밤 쇼핑 - 드럭스토어, 로손, 맥도날드 도쿄, 밤 쇼핑 - 드럭스토어, 로손, 맥도날드 10시에 가까워지는 시간, 도쿄의 첫날을 이대로 보내기 아까워 동생하고 숙소를 다시 나왔다. 드럭스토어에 가서 곤약젤리랑 마스크팩을 사고 싶었고, 저녁으로 뭘 먹으면 좋을지 좀 둘러보고 싶었다. 숙소까지 찾아오는 동안 구글맵에 의지하는 시간이었는데, 이때는 발 닿는 곳이 목적지라 좀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일단은 호텔을 기준으로 좌측으로 걸었더니, 편의점, 드럭스토어 같은 가게들이 계속 나타났다. 이전 포스팅에도 언급했는데, 우리가 묵었던 히가시신주쿠 지역이랑 한국인이 많은 신오쿠보랑 가까웠다. 어느 지점인가부터 한국어가 꽤 많아지나 싶더라니, 급기야 '호식이두마리치킨'이랑 백종원 체인의 짬뽕집도 나타났다. 하지만 며칠 안 되는 도쿄 일정에서 한국음식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