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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맛집

뚝섬 맛집, 이화수 전통육개장 @전통 육개장/사골 떡만둣국 이번주 토요일 오전은 산부인과 다녀온 날. 산부인과 진료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점심시간이 되어서 이번에도 외식. 요즘 돈 관리에 신경을 쓰는 중이라 배달음식 안 시키기 같은 것도 나름 지키고 있어서 외식을 패스하려고 했지만, 주말이고 또 집에 가서 해먹으면 늦어버려서 모르는 척 넘기기로. 한번 먹자고 생각하니, 샤브샤브, 칼국수, 회냉면, 장어 등 여러 메뉴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선택한 곳은 육개장집. 사실 막판까지 회냉면으로 메뉴를 정하고, 강남면옥을 향해 가던 중이었는데, 이화수 육개장 가게를 본 순간 따뜻한 게 먹고 싶어져서 급선회해버렸다.ㅎㅎ 뚝섬에 있는 집은 아니지만, 다른 데서 먹어봤는데 맛있던 기억이 나서 믿고 들어옴.ㅎㅎ 딱 점심시간이었는데, 테이블은 우리 빼고 세 테이블 정도 더 손님.. 더보기
뚝섬, 스시이치바(Sushi Ichiba) @라지스시 임뚱과 싸우고 난 다음 날, 임뚱이 사과하면서 먹고 싶은 걸 말하면 자기 용돈으로 맛있는 걸 사주겠다고 했다. 싸움은 오래 끌면 좋을 게 못 돼니까, 못 이기는 척 따라갔다. 무려 집에서 버스까지 타고 뚝섬역에서 내려(지도상에선 뚝섬역 1번 출구 4분 거리라고), 스시이치바라는 스시집에 도착. 원래는 간단히 집 근처 이마트 안에 있는 보노보노 라는 데서 대충 먹으려 했는데, 동선이 좀 길어졌다. 나는 처음인 집이지만, 임뚱은 친구랑 먼저 왔던 곳. 손님이 별로 없는 날이었는지, 첫 방문했을 때 서비스를 많이 줘서 기분 좋게 먹었다고 했던. 그때 어쨌든 맘에 들었는지 이날도 날 데리고 왔다. 가게는 생각보다 작았다. 동네 친구랑 안주 겸 먹었다길래 이자카야 분위기라고 혼자 생각했었는데, 그보단 동네 일반 .. 더보기
성수동, 하루 야끼니꾸 @꽃등심, 대창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저녁. 퇴근길에 임뚱하고 서울숲역에서 만났는데,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워서 저녁을 먹고가기로 했다. 보통은 성수역에서 집으로 오는데, 서울숲역에서 만났으니 근처 유명 맛집인 '대성갈비'를 가보기로 했다. 이때가 7시쯤이었던 것 같은데, 보니까 날이 더운데도 바깥으로 대기줄이 주욱 늘어서 있었다. 그렇게까지는 먹고 싶지 않아서 그냥 집으로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맞은편 골목길에 어렴풋 "와규"간판이 보였다. 둘이서 눈빛을 주고받은 후엔 '하루 야끼니꾸'라는 집에 도착. 개인적으로 깔끔한 식당을 선호하는데, 들어오면서부터 깔끔한 고깃집이라는 인상이 들어서 만족스러웠다. 테이블도 넓었고, 쾌적쾌적-. 자리에 앉고 제일 처음 나온 물. 그냥 생수가 아니라 차였는데 이것부터 好!.. 더보기
뚝섬 맛집, 연탄불꼼장어 뚝섬 맛집, 연탄불꼼장어 옛날에도 들렀던 적이 있는 이곳. 집이랑도 가깝고, 가격도 괜찮은데 맛있다. 하지만 정말 술을 제대로 먹을 생각으로 와야 할 것 같아서 나보다는 임뚱이 주로 찾는 곳이다. 이곳은 테이블이 10개 정도인 작은 가게로, 닭발, 막창, 꼼장어, 불돼지 등의 안주용 요리를 팔고 국수, 도시락도 저렴하게 내놓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여자손님은 정말 적고, 남자손님 위주다. 포차스타일의 느낌. 불판을 올리는 자리엔 병뚜껑이 엄청나게 쌓여 있는데, 이게 신선했다. 사실 지난 일요일에 임뚱이 여길 오고 싶다고 했는데.. 오쭈에 가버려서 기어코 다음 날 여길 찾았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외식외식외식이다. 둘이서 왔는데 불막창, 불닭발, 그리고 도시락까지 시켰다. 남녀 둘이서 먹을 양은 아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