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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미리

《걱정 마, 잘될 거야》 - 마스다 미리 좋아하는 저자 중 하나인 마스다 미리. 이번에도 이봄에서 라는 신간이 출간됐다. 집에 책이 너무 많아서 이제 더 이상 종이책은 사지 않는다고 결심했었는데, 예스북클럽에도 아직 없는 책이었고, 소설은 몰라도 만화를 이북으로 보기엔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거기다 좋아하는 '직장 여성'의 주제인 것도 고민에 한몫. 그렇게 살까, 말까 몇 주를 고민하다가 속초동아서점에 들러 빈손으로 나올 수는 없다는 이유로 지르고 말았다. (책과 더해 귀여운 책갈피, 마스다미리 모의고사 문제집까지 얻었으니 됐다) 이번 신간은 에세이가 아닌 만화로, 한 직장에서 일하는 세 명의 마리코의 이야기를 엮어냈다. 주인공은 각각 2년차 오카자키 마리코(24세), 12년차 야베 마리코(34세), 20년차 나가사와 마리코(42세). 연.. 더보기
속초책방 :: 동아서점 방문기 지난 일요일, 강릉에서 결혼식이 하나 있어서 전날 미리 내려가 여행하는 기분으로 1박을 하기로 했다. 호텔은 저녁에 입실하는 걸로 이야기가 되어서 '서울 → 속초'로 일단 달렸다. 외지인인 나한테 강릉-속초는 아주 가까운 느낌이라서 강릉 갈 거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속초동아서점까지 가자고 채근했다. (알고 보니 1시간여 거리) 속초동아서점은 3대째 이어오고 있는, 1956년에 개업한 책방이다. 교동우체국 인근에 위치하며,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다. 차를 끌고 가서 주차가 살짝 걱정이었는데, 주차장이 이렇게 넓게 있어서 어찌나 편했던지. 서점의 운영 시간은 09:00~21:00, 연중무휴다. 요즘 개성 있는 서점들은 평일 휴무도 있고 해서 여기도 그러지 않으려나 싶었는데, 연중무휴라니. 차를 세워두고 들어가.. 더보기
2018.10. 책구입 - 오늘의 인생 외 2권 2018.10. 책구입 - 오늘의 인생 외 2권 어떤 책일까, 궁금해서 산 이번 책들. 단순히 읽고 싶어서라기보다는 갖고 싶어서 산 쪽에 더 가까운 것들이다. 총 3권인데, 나름 이번 지름의 콘셉트는 귀여움이려나. 구입 목록은 마스다 미리의 , , 그리고 오카자키 마리의 다. 요즘 읽고 있는, 진도는 영- 나가진 않지만 그렇다고 재미가 없진 않은 라는 추리소설과 달리 좀 스피디하게 읽고 싶어서 골랐다. 하지만 신상의 효과는 이제는 별로 크질 않아서 을 하루만에 후딱 읽어놓고 나머진 펼치지도 못했다 ^-ㅠ 그래도 워낙 좋아하는 분야와 작가의 것들이라 확실히 읽을 것 같긴 하다. 쌓아놓은 책들 중 우선순위 1순위인 책들. 참고로 는 여행 에세이인데, 여행책의 구성이 좀 신기한 듯해서 참고해서 볼 게 있을까 .. 더보기
오늘의 인생(今日の人生) - 마스다 미리 오늘의 인생(今日の人生) - 마스다 미리 간만에 마스다 미리 책이 읽고 싶어져서 지른 . 처음 이봄에서 출간됐을 때, 페이지별로 색이 다른 색지로 구성한 걸 보고 작은 충격을 받았었던 책이다. 당시, 단지 만듦새로 이렇게 감성적이게도 보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렇게 나름 깨달음을 얻고도 별달리 지를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뒤늦게 꽂히는 바람에 구입했다. 서툰 듯한 종이접기 모양의 표지 디자인이 독특한데, 이건 마스다 미리가 어릴 적에 만든 것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라고. 그래서 그런가 더 친근하고 멋스럽다. 색지는 예쁘고, 신기했으나 사실 백지에 비하면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아 눈은 좀 피로하다. 그래도 나중엔 신경 쓰지 않고 읽게 되지만.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색지 말고 더 있는.. 더보기
올해 마지막, 책 리스트* 올해 마지막, 책 리스트* 읽었거나 샀거나 어떤 연유로 나와 인연을 맺게 된 책들에 대한 이야기다. 포스팅을 써야지, 하고 생각했을 땐 몰랐는데 알고 보니 이게 올해 마지막 책 리스트가 될 참이다. 내년에도 좋은 책들이 나올 테고, 내 책장엔 읽지 못해도 갖고 싶어서 산 책들이 또 이만큼 쌓이겠지. , 마스다 미리, 이봄출판사 이봄에서 신간 가 나오면서 공감단 서평단을 모집했다. 다른 걸 몰라도 '마스다 미리'라면 빠질 수 없어서 얼른 신청했고, 서평단이 되었다. 하늘색 양장에, 분홍 표지는 기대만큼 좋았고, 내용도 부드럽고, 따뜻했다. 소소한 문체나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나중엔 몰스킨 다이어리까지 받았다. 얼른 다이어리가 쓰고 싶어서 1월 1일만 기다리고 있다. , 히가시.. 더보기
《그렇게 쓰여 있었다》 : 마스다 미리 《그렇게 쓰여 있었다》 : 마스다 미리 마스다 미리의 신간이 나왔다(책이 그렇게나 많이 나왔는데, 아직도 낼 게 더 있다니). 이번에도 이봄에서 나왔고, 어른아이 공감단 이벤트를 한다길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청했다. 마스다 미리니까, 이봄이니까 일단 넣고 보는 것. 사실 지난번에 한 차례 떨어졌던 적이 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운 좋게 되었다. 책을 기다리는 동안 이 책은 또 얼마나 예쁠 것인가, 싶었다.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었으니까. 실물로 받아든 책은 역시, 제목이나 색감, 양장에 덧박은 글자, 본문의 세로 배치(제목, 주석)까지 다 마음에 들었다. 특히 주석의 표시가 벚꽃인 걸 보고 제일 반했다. 어떻게 책이 이렇게 귀여워, 싶었다. 는 에세이다. 전작 에서는 막 사십대에 들어선 낯.. 더보기
일본 여행 한달 전, 어떤 책을 읽을까 일본 여행 한달 전, 어떤 책을 읽을까 (사진) 2년 전 여행사진에서 건져낸 교토의 어느 거리. 여행을 떠날 때마다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늘 떠나기 전이었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른 채 하루하루 다가오는 날짜를 세어가면서 어디를 갈지, 어떤 걸 살지, 어떤 여행이 될지 생각하는 시간들은 익숙한 일상에 설렘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기분을 한 층 더 끌어올리겠다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여행기를 읽는 일'일 것이다. 원래는 여행할 때 읽으면 좋은 책에 대해 쓰려다 좋은 책이 너무 많아서 이번엔 일본 여행으로 한정해서 골라봤다. 일본으로 떠나기 전에 읽어두면 좀 더 특별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1. , 마스다 미리, 걷다 '수짱 시리즈'로 여성들의 워너비가 된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마스다 미리. 은 .. 더보기
여름휴가 때 읽을 만한 책은 여름휴가 때 읽을 만한 책은 본격적인 더위에 성큼 들어섰다. 예년보다 열흘 더 빨리 더워졌다고 뉴스에서는 난리다. 밤에는 너무 더워 뒤척임을 반복하고 있다. 그에 맞춰서 네이버 책문화판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는 '휴가철 읽으면 좋을 책'을 기획 포스트로 발행하고 있다. 등줄기에 땀이 흐를 정도의 오싹한 스릴러라거나, 비록 몸은 방구석이지만 마음만은 여행지에 가길 바라는 마음인지 여행책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더라. 더러는 휴가 중 ceo가 읽을 만한 책들도 소개하고 있었다(놀 때도 일이라니!). 그것들을 보면서 나라면 과연 어떤 책을 고를까, 하고 고민해봤다. 1. , 마스다 미리, 이봄첫 번째는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마스다 미리의 .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시골로 내려간 친구 덕분에 종종 숲을 같이 거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