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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그렇게 쓰여 있었다》 : 마스다 미리 《그렇게 쓰여 있었다》 : 마스다 미리 마스다 미리의 신간이 나왔다(책이 그렇게나 많이 나왔는데, 아직도 낼 게 더 있다니). 이번에도 이봄에서 나왔고, 어른아이 공감단 이벤트를 한다길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청했다. 마스다 미리니까, 이봄이니까 일단 넣고 보는 것. 사실 지난번에 한 차례 떨어졌던 적이 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운 좋게 되었다. 책을 기다리는 동안 이 책은 또 얼마나 예쁠 것인가, 싶었다.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었으니까. 실물로 받아든 책은 역시, 제목이나 색감, 양장에 덧박은 글자, 본문의 세로 배치(제목, 주석)까지 다 마음에 들었다. 특히 주석의 표시가 벚꽃인 걸 보고 제일 반했다. 어떻게 책이 이렇게 귀여워, 싶었다. 는 에세이다. 전작 에서는 막 사십대에 들어선 낯.. 더보기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 마스다 미리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 마스다 미리 집에 있으니 할 일도 없고, 오랜만에 도서관에나 가볼까, 하고 찾아갔다. 읽을 책은 언제나 많지만 도서관에서 책장 가득 있는 책을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서점의 매대(광고)와 다르게 공정하게 책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내 취향을 골라올 수 있다. 이전에 궁금했던 책들이 좀 있어서 리스트업해서 갔다가 마침 내 눈높이와 맞는 책장에 마스다 미리 책이 놓여 있었다. 최근 속편이 나온 걸 보고 사야 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이 책도 아직 안 읽었으니 이것부터 읽자, 하고 데려왔다. 제목도 귀여운 는 160쪽밖에 안 되는 아주 얇은 만화에세이다. 책을 펼치면 시작부터 귀여운 그림이 독자를 맞는다. 수짱 캐릭터가 더 좋긴 한데, 이 그림은 에 나오는 초창기 캐릭터를 담은 .. 더보기
《어른 초등학생》 : 마스다 미리 《어른 초등학생》 : 마스다 미리 | 이봄에서 받은 . 제목만 봐선 어떤 내용일까 감이 오질 않았다. 마스다 미리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경험에 대해 추억하는 내용일까 하고 추측해볼 뿐이었다. 책은 양장인데, 페이지가 두껍지 않은,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어른 초등학생'이라는 귀여운 제목과 가슴속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소중한 감정들에 관한 부제가 이 책이 가진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쓰담쓰담 한 차례 책을 만져보고, 어떤 책일까, 기대감을 잔뜩 안고 책을 열었다. | 어린 마스다 미리와 어른인 마스다 미리의 대화 은 마스다 미리의 만화와 에세이를 동시에 담아냈다. 만화는 어린 아이인 마스다 미리가 질문을 하면, 어른인 현재의 내가 대답하는 구성이다. "공부해서 도움이 된 게 있어?"라는 다.. 더보기
《여자들은 언제나 대단해》 : 마스다 미리 《여자들은 언제나 대단해》 : 마스다 미리 일을 시작하기 전 내가 뭘 잘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원하던 일을 찾았다. 처음 일을 배울 땐 하나하나 신기하고 재밌었는데, 박봉에, 하루가 멀다 하고 야근, 매일 반복되는 일이 슬슬 지치기도 했다. 그런 날들을 거쳐 일하다 보니 누군가에겐 '겨우?'라는 느낌일 뿐이지만, 나는 어느덧 4년 차가 됐다. 그 사이 대리라는 직급도 생겼다. 를 읽으면서 4년간 일하면서 느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수짱 시리즈도 좋았지만, 그녀의 모든 작품들을 통틀어서도 이만큼 공감한 적은 없었다. 이 책은 마스다 미리의 만화 데뷔작으로, 그녀가 회사를 그만두고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기 전 직장인으로 일했던 6년간의 일을 에피소드로 모은 것이다. 그녀 자.. 더보기
《여자들은 언제나 대단해》 직장인 공감단 :) 《여자들은 언제나 대단해》 직장인 공감단 :) '어떤 작가를 좋아해?'라고 물으면 꼭 대답하는 작가 중 하나인 마스다 미리. 소소한 그림체와 이야기가 어찌나 마음에 드는지, 직접 산 책도 여러 권. 일본 여행 갔을 땐 읽지도 않을 거면서 서점에 가서 원서까지 사다 왔을 정도. 그런 그녀의 신간 이벤트가 '직장인 공감단'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서점에서 진행중이었다. 신간은 라는 제목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전 6년 간 직장 생활을 했던 마스다 미리의 직장 이야기가 담긴 만화다. 일전에 마스다 미리 공감단으로 활동하다가 중간에 미션 실패를 해서 탈락했던 터라 또 될까 의심스러웠지만 다시 신청해보기로 했는데, 운 좋게 당첨이 됐다. :D 언제 오나 하고 책을 기다렸는데 오늘에서야 도착. 귀여운 마스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