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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편집자노트] 내 책쓰기 강의를 다녀와서 [편집자노트] 내 책쓰기 강의를 다녀와서 월화수목금 회사 출근을 하고, 모처럼 쉬는 토요일. 누구나 기다리는 주말인데도, 나는 마땅히 정해진 일정이 없었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주말에 뭐하냐"고 물으니, 다들 하나씩 할 일이 있더라. 임뚱은 이미 예전부터 가평에 놀러가겠다고 했고. 기운 넘치는 임뚱은 주말에도 쉴 틈 없이 돌아다니는데, 나는 주말엔 최대한 가만히 있고 싶은 타입이라 같이 가겠냐는 제안도 거절한 상태였다. 나는 뭘하지? 뭘 할까, 하다가 한겨레 문화센터가 생각났고, 조용히 강의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여기 있는 강의들을 종종 들으러 갔던 적도 있었고, 듣지는 않았어도 평소 끌리는 강의들도 많이 있었다. 하나씩 둘러보는데, 일일 특강 중에 하나인 '내 책쓰기' 강의가 눈에 띄었다. 마침.. 더보기
《작가 수업》 : 도러시아 브랜디 《작가 수업》 : 도러시아 브랜디 '글을 잘 쓰고 싶다'란 생각을 자주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을 샀을 때는 그 정도가 더 심했다. 이 책과 함께 스티븐 킹의 도 같이 샀더랬다. 이런 거라도 읽으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권의 책은 중간까지 읽다가 멈춰버렸다. 이 책은 작가들이 글을 못 쓰는 이유는 이론보다는 심리적인 문제가 더 크다는 이야길 했고, 는 저자가 어떻게 쓰기만 하면 영화화가 되어 성공할 수 있었는지, 자전적인 이야기를 꺼내고 있었다. 분명 둘 다 흥미로운 얘기였는데, 끝까지 읽겠다는 마음보다 이렇게 되기는 힘들겠다, 라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당시엔. 그렇게 도로 책장에 꽂힌 이 책을 볼 때면 괜히 마음이 무거워졌다. 글을 잘 쓰고 .. 더보기
[편집자노트]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나의 책 구입법 [편집자노트]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나의 책 구입법 보통 독자들은 어디서 책을 사는지. 나는 온라인보다는 주로 오프라인에서 사는 편이다. 구입할 책은 먼저 온라인으로 접한 후, 최종 구매 결정을 하기 위해 오프라인 서점을 찾는 것이다. 10%할인에 적립금까지 주는 온라인을 마다하고, 직접 책의 실물을 보고, 만져보고, 한 꼭지쯤 읽어보고 그런 후에도 마음에 들면 사야겠다는 마음을 굳힌다(심지어 아직도 바로드림 서비스는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 종종 온라인서점을 이용하지만 그럴 땐 책을 구입하면 같이 껴서 주는 사은품에 혹 했다거나, 당장 급하게 읽고 싶은 마음이 없거나, 이미 서점에서 여러 번 보고 찜해두었던 책인 경우가 많다. (사진) 옛날에 찍은 사진을 또 어디서 꺼내왔다. 홍대 땡스북스였던 것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