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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의이유

《퇴사의 이유 1,2》 : ㅎㅈㅁㅈ 《퇴사의 이유 1,2》 : ㅎㅈㅁㅈ 지난 몇 달 동안 두 번의 이직을 거쳤고, 그리고 다시 원래 회사로 재입사를 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시련들을 몇 개 거치면서 출판업계와 나의 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았다. '인지도 있는 출판사에서 책을 만드는 일이 과연 좋은 것인지', '좋아서 하는 일이라지만 언제까지 할 수 있을 것인지', '책을 좋아하는 것이 독자로서인지, 생산자로서인지', '이 업계는 어딜가나 이 모양인 건지' 등등. 그런 고민 끝에 업계의 미래가 밝은지는 모르겠지만, 책에 관한 관심을 멈출 수 없고, 일단 그와 관련된 일을 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점만 생각하기로 했다. 그렇게 다시 즐겁게 일하는 와중, 접하게 된 책이 라는 독립출판물이다. 몇 번의 포스팅에 간간이 .. 더보기
일단 지른 <퇴사의 이유 1,2>, <마켓 4.0> 일단 지른 , '책 안 살 거야'라는 말은 어쩜 이렇게도 무력한지. 일을 새로 시작하고 나서 3주만에 벌써 또 세 권의 책을 질렀다. 요즘 회사에서 하는 일이 온라인서점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책을 계속 검색하고, 신간, 베스트셀러 할 것 없이 계속 보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서 네이버 책문화판에, 대표님께서 주시는 신문까지 읽으면서 계속 정보를 주입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만히 있다가 사심이 생기는 책들이 생겨버리고, 그러면 어느새 나는 책 제목을 적거나 화면 캡처를 하고 있다. 는 네이버 책문화판에 소개된 책이었다. 출판노동자 셋이 모여 자발적으로 만든 독립출판물이다. 재입사 한 지 얼마 안 되어 지른 책의 제목이 란 것이 웃긴데, 그래서 더 눈에 들어온 책인지도 모른다. 같은 업계 사람들의 글이 담겨서.. 더보기
독립서점, 아무책방 방문기 독립서점, 아무책방 방문기 '네이버 책문화'판을 기본 메뉴로 설정해두고, 종종 읽는다. 괜찮은 신간이나 출판계의 동향이나, 재미있는 북큐레이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도 어김없이 보던 중 독립서점인 아무책방의 글을 보게 됐는데, 거기서 라는 독립출판물이 눈길을 끌었다. 출판노동자 3인이 모여서 만든 이 책은 다들 쉬쉬하는 출판계의 정보들을 알려보고자 만든 잡지다. 현재는 '돈', '사람'을 주제로 1, 2호가 발행되었는데, 궁금해져서 이 책을 소개한 아무책방이라는 독립서점에 가보기로 했다. 아무책방은 1호선 회기역 1번 출구로 나와, 큰 사거리를 지나 좀 많이 걸으면 나온다(시립대 옆이라는 설명도 있던데, 시립대가 어딘지 모르기 때문에). 어느 아파트 앞에 위치한 이곳은 주로 문학, 인문학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