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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걷기

2017, 4월 첫째 주 일상 2017, 4월 첫째 주 일상 동생하고 떠나는 도쿄여행 D-1. 다음 날에 같이 이동을 해야 해서 전날부터 동생을 불러들였다. 집에 도착해 짐을 집에다 맡기고 친구를 만나고 왔는데, 우리 집에 돌아오려다 집 근처에 있는 한강에 들른 모양이었다. 날씨도 좋고, 한강도 좋은데 같이 잠깐 산책이나 하자 했다. 평일 낮에 집에 있는 것도 호사라면 호산데, 그래 나가자, 했다. 애초 목적은 걷기였던 것 같은데, 결국은 또 먹기로 변질되고. 여유롭게 걷는 것까진 좋았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코가 너무 아팠다. 중국, 엥간히 좀 하자. 4/4-4/7 나의 세 번째 도쿄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친구나, 직장동료, 임뚱하고 다니면서 남에게 많이 의지하는 여행이었는데, 이번엔 해외여행이 처음인 동생을 리드하는 여.. 더보기
성수동 카페, GATE20 성수동 카페, GATE20 집 앞에 있는 카페, GATE20. 어쩌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걷거나 할 때 힐끔힐끔 눈길이 가던 곳이었다. 주변 분위기와는 동떨어지게 이 카페만 심플한 외관을 하고 있고, 분위기도 조용해보이는 그런 곳이었다. '저 카페도 가봐야 되는데'하고 생각을 지나갈 때마다 많이 했었다. 그런데 막상 카페를 갈 일이 생기면 한강과 가까운 이곳보다는 성수역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았다. 그러다가 동생이 서울로 온 김에 가볍게 한강을 들르기로 하고, 이 카페에 들렀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꽤 카페는 넓었다. 너무 좁은 카페면 책을 읽거나 하면서 오랜 시간 있기 힘들겠다란 생각에 못 왔던 곳인데, 이렇게 넓은 곳일 줄이야. 그리고 우리가 들렀을 즈음엔 한강에서 자전거 타고 잠깐 쉬러 오.. 더보기
봄, 서울숲 그리고 한강 봄, 서울숲 그리고 한강 |서울숲 공원 서울숲 근처의 카페 더키쉬, 맛집 윤경양식당까지 다녀왔더니 배는 부르고, 시간은 널널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서울숲을 산책하기로 했다. 봄인데, 늦은 오후가 되었더니 바람은 꽤 쌀쌀했다. 딱 가을 같은 봄. 전날보다 덥다는 소리에 반팔에, 통풍 숭숭 되는 치마를 입어 슬슬 춥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계속 걷고 싶었다. 눈앞에 있는 이 풍경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무작정 계속 걸었다. 예전에도 보았던 풍경인데, 같이 걷는 사람이 다르니 또 다른 느낌이다. 서울숲에 벌써 여러번 왔는데 올 때마다 어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임뚱이랑 이곳에서 사슴에게 먹이를 주었던 기억이 나 그리로 가자고 했다. 다행히 ㅇㅈ씨랑 ㅇㅅ씨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자판기에서 사슴 먹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