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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생활/채움

레노마 셔츠, 원더플레이스 티셔츠 구매후기

레노마 셔츠, 원더플레이스 티셔츠 구매후기

 

 

내가 갖고 싶은 것만 사는 요즘. 나만 좋은 걸 했더니 임뚱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임뚱도 봄이 다가오니 옷도 좀 필요할 것 같아서 건대로 가보기로 했다. 필요한 건 기본 셔츠랑 편하게 입을 봄옷 정도. 뭐, 대단한 걸 사는 건 아니라서 탑텐이나 스파오 정도를 생각했는데, 그러다가 거기도 가기 전에 다른 데서 이미 다 사버렸다.

 

 

맨처음 스타시티 지하로 갔더니, 남자셔츠를 파는 매대가 보였다. '레노마 셔츠'라고 정가가 10만원이 넘는데, 토요일과 일요일 딱 이틀만 특별 세일을 한다고 했다. 우리가 뭘 아나, 그렇게 말하면 그런 거지. 거기에 혹해서 임뚱하고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기 시작했다. 흰 셔츠랑, 흐릿한 줄이 있는 셔츠, 어두운 체크셔츠. 이 세 개를 저렴한 가격(개당 2만원), 무난한 디자인이라 괜찮다며 구매했다.

 

 

'레노마'라는 브랜드를 생전 처음 들어봤지만, 이름을 내걸고 장사를 하니 좀 괜찮은 브랜드다 싶었는데, 집에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인터넷에서 2만원대네^^^. 일 년에 딱 이틀 세일한다더니, 일 년 내내 세일인 듯. 어딘가 사기 당한 기분이었지만, 어차피 셔츠는 필요했고, 디자인도 기본을 골랐으니까 별 탈 없이 입을 만한 것 같다. 그나마 위안이 블로그에도 종종 요 셔츠를 언급하는 것 같아서 득템까지는 아니어도, 쏘쏘하게 구매한 듯. 

 

 

그렇게 처음에 득템한 줄 알고 즐겁게 셔츠를 싸들고, 또 다른 매장으로 향했다. 거기가 바로 원더플레이스. 저렴한 가격에 무난한 디자인이 많아서 가성비 좋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제법 유명한 곳인 것 같았다. 옷을 비롯한 각종 잡화들이 많고, 캐주얼한 스타일, 페미닌한 스타일 등 여러 가지 제품이 많아서 그곳에 있는 어떤 아이템 중 하나는 누군가의 취향이 될 듯했다. 앞서 말했듯이 아우터 같은 것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평소 시도하지 않았던 스타일도 해봐도 괜찮을 것 같았다.

 

 

이곳에서 우리가 고른 옷은 캐주얼한 티셔츠. 원래는 임뚱 거 고르러 왔다가 내 눈이 돌아가서 내것도 같이 샀다. '커플로 입으면 예쁘겠다'라고 하면서. 마침 세일도 해서 아주 저렴하게 개당 19,000원에 구매했는데, 서로의 취향에 잘 맞게 잘 산 거 같다. 소재는 좀 부드럽다기보다 뻣뻣한 느낌이긴 해도, 여기저기 편하게 입기엔 그만인 듯하다. 임뚱도 여기가 맘에 들었는지 나중에 같이 또 옷 사러 오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