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2박 3일 일정과 여행경비 총정리
올해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나 홀로 여행이었다. 혼자 여행에 대한 로망은 있는데,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은 물론 길치이다 보니 늘 쉽지 않았다. 굳이 그렇게 무서워하면서 혼자 여행을 갈 필요가 있나, 하고 슬쩍 꼬리를 내렸던 것이다. 그러다 나홀로 여행 예찬자들을 만나면 마음이 괜히 들썩거렸다. 혼자 여행하면 자신의 취향을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다든가, 독립적이 된다든가 뭐. 어쨌든 올해만큼은 달라지고 싶었다. 무서운 일을 외면하지 말고 그냥 한번 해보자고. 그렇게 후쿠오카행 항공권을 끊어버렸다(그래도 불안해서 안전하게 한 번 갔다온 곳인 데다 가깝고, 말이 통하는 곳으로 골랐다). 결과는 혼자서도 내가 꽤 잘 다닐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과 지금 하지 않았다면 영영 무서워했을 것이란 걸 깨달았다. 아주 짧은 여행이지만, 나는 이 여행이 오래 기억될 것 같다.
*2박 3일 일정
1일차
3일차
숙소 → 후쿠오카공항(면세 쇼핑) → 인천공항
*경비(1인 기준, 약 6만엔)
이번 여행엔 기존에 갖고 있던 엔화 약 1만엔+환전 5만엔=약 6만엔 정도를 가져갔다(여기에는 숙박비 포함). 여행을 가기 전에 많이 떠벌려서 부탁받은 것들도 있고, 혼자 여행가려니 정보를 계속 모으다가 눈에 띄는 물건들이 있어서 리스트에 자꾸 올리다 보니 경비를 적지 않게 준비해갔다. 쇼핑을 별로 즐겨하지 않거나, 근교 지역으로 갈 예정이 없다면 최소한의 경비로 잡아도 될 듯.
1일 | 2일 | 3일 |
텐진행티켓 260엔 다카오정식 980엔 프랑프랑 2712엔 편의점 502엔 돈키호테 10198엔 나폴리탄+커피 1380엔 숙소 17000엔 | 다자이후행티켓 400엔 로손 보스커피 150엔 규슈박물관티켓 1600엔 명란튜브 756엔 카레+커피 1000엔 텐진행티켓 400엔 하카타행티켓 200엔 책 1058엔 다이소 1620엔 텐진행티켓 200엔 편의점 694엔 이치란라멘+생맥 1600엔 | 후쿠오카공항행티켓 260엔 담배 2800엔 기타면세품 6170엔 핫도그+물 630엔 |
=16032엔(숙소 17000엔) | =9678엔 | =986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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