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일상 #강릉행 #쌀국수 #다이어리 #배민의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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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연휴에 강릉행. 볼링도 치고, 영화도 보고, 먹은 것도 많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탈락되고 남은 사진이 이 두 컷. 우리 올 때 같이 따려고 남겨 두었다는 집 뒤의 고사리. 뭔가 자연체험학습 같아서 할 때마다 재밌다. 아무도 못 찾은 고사리를 찾아낼 때의 희열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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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를 꼬박꼬박 들르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하필 '전참시'의 영자 미식회를 본 후라면? 휴게소에 무조건 가게 될 것이다. 그중 한 명이 나. 방송 이후 휴게소 매출이 늘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실로 방송의 힘은 대단했다. '소떡소떡'을 먹기 위한 이 긴 줄을 보라. 게다가 먹으려면 대기까지 해야 되는 상황까지. 결국 쿨한 척 다른 핫도그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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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우리 작가님이 보고 싶었는데, 결국 만남이 성사되었다. 저녁은 나름 한번 와봤던 곳이라고, 자만하고 메뉴판을 꼼꼼히 안 봤다가 생각했던 거랑 전혀 다른 메뉴가 눈앞에. 그런데 얘는 얘대로 맛있었던 긍정의 반전. 쌀국수는 내 것이 아니었는데, 어느샌가 내 앞으로 놓고 내가 더 많이 먹었던 것 같다. 눈치를 보면서도 끝내 놓지 않은 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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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은 후엔 건강에 좋다는 걷기를 미세먼지를 실컷 마시며 했다. 도착한 곳은 스타벅스. 내가 아는 카페가 없기도 하고, 작가님의 집 근처이기도 하고, 내가 탈 버스정류장이 가깝기도 하고? 이곳에 가기 전 알라딘에서 지른 다이어리에 편지를 써달라는 요청을 하고, 얼마 없는 스티커도 자랑하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내일 출근해야 되지 않아요~~?"를 들으면서도 헤어지기 싫어서 계속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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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 양념곱창과 볶음밥. 배달의민족 없었으면 나 어떡할 뻔?
+) 또 다른 버전의 일상 영상.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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