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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8 킨텍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2018 킨텍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지난 금요일 회사에서 여행박람회를 다녀왔다. 목적은 앞으로의 여행 트렌드를 보고 오는 것. 몇 시간의 박람회 견학으로 트렌드를 얼마나 확실히 파악할 수 있겠냐만은 그래도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는 아까운 것 같아서 가기로 했다. 박람회에 들어서기 전부터 주변에 각종 현수막이 있어 장소를 찾기는 쉬었다(킨텍스 제1전시장).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시 무렵이었던 것 같은데, 여행에 다들 관심이 많은지 주차장은 빈 곳이 좀처럼 없었다. 어렵게 주차를 하고 입장.



회사에서 몇 번 박람회를 찾은 적이 있었는데, 그중 가장 사람이 많은 박람회였다. 내부는 크게 중국관, 일본관, 동남아관 등으로 분류되어 있었고, 각종 이벤트 및 볼거리가 많아서 관심도에 따라 구경하면 되었다. 근무 시간에 짬을 내서 나온 거라 1시간 정도 빠르게 훑었는데, 아무래도 가장 시끌벅적했던 곳은 단연 일본관. 도쿄, 오사카 같은 대도시는 물론, 생소할지 모를 사가현, 아키타현까지 소도시 부스도 있었고, 돈키호테, 교통패스 부스도 많았다. 중국관은 아무래도 효도관광지로 괜찮은 곳이 많아 보였고. 



이벤트가 별로 없어서 그랬던 건지, 아니면 여행의 트렌드에서 밀린 건지 이상하게 썰렁하게 느껴졌던 태국하고 필리핀 부스들. 그런데 여행지에서 인증샷을 찍는 듯한 느낌으로 세트를 꾸며서 개인적으론 보기 좋았던 곳. 거북이가 가장 인상적. 



이번 여행 박람회를 둘러보면서 확실하게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건 여행지로서의 베트남의 인기랄까. 한 나라가 차지하는 부스 수도 꽤 많았던 것 같고, 이것저것 팸플릿을 둘러보거나 상담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당분간 베트남의 인기는 여전할 것 같은데, 그중 대표는 아무래도 다낭이지 않을까.  

시간이 없어서 나는 직접 해보진 못했는데, 꽤 재밌어 보이는 이벤트들도 많았다. 여행지의 음식이나 기념품을 받거나, 전통의상을 입어보거나, 인증샷을 찍고, 스탬프를 받는 것도 있었다. 여기에 관심 있는 지역의 지도, 가이드 책자, 할인 패스 등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여행 좋아한다면 누구나 가볼 만한 박람회인 듯 싶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일정 : 6/7(목)~6/10(일) 10:00~18:00

장소 : 킨텍스 제1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