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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사오리의 행복해지는 살림법》 - 혼다 사오리 라는 책을 읽고 저자 '혼다 사오리'에 관심이 생겼다. 다른 살림책의 저자들에 비해 아직 아이가 없는 2인 가구라 살림살이도 비교적 간단하고, 살림법도 이제 막 살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도 읽기 편하게 쓰여 있었다(2016년 출간 시). 사진이나 글의 분위기도 무척 마음에 들어서 도서관에 가서 다른 저서도 찾았고, 그다음 읽게 된 책이 . 예전에는 크게 관심 없던 분야의 책이었는데, 관련 분야를 조금씩 파기 시작하니 관심이 가는 저자도 생기고 신기하다. 이 책들 말고도 , 같은 책들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내 집에 반영하기 어려워서 이건 조금 아껴 읽기로. 지난번에 읽은 가 혼다 사오리의 개인적인 경험과 노하우라면, 이번 책은 다른 살림 고수들의 집도 공개하고, 그들의 살림법도 살펴보는 책이다. 가능.. 더보기
《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 - 혼다 사오리 살림 책에 꽂힌 요즘. 덕분에 도서관에서 평소 가보지 못했던 코너의 책들을 좀 더 많이 둘러보게 되었다. 예전 같으면 관심이 없으니 앞에 있었다고 해도 잘 몰랐을 책인데, 이런 쪽에 관심이 생기다니 스스로도 놀랍다. 여러 권의 살림 책들이 책장에 꽂혀 있었는데, 그중 고르게 된 책은 라는 책이었다. 미니멀라이프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으면서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오히려 갖고 싶은 물건들이 더욱 많아져서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나에겐 더할 나위 없이 딱 맞는 제목의 책. 표지도 깔끔하고, 판형도 커서 사진을 시원시원하게 볼 수 있던 게 장점.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정리 수납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혼다 사오리로, 이미 여러 권의 살림책을 낸 살림 고수다. 아이와 함께 사는 생활에 관한 책도 냈지만, 그건 .. 더보기
《오늘도 비움》 - 신미경 《오늘도 비움》 - 신미경 요즘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라이프스타일 관련 책을 읽고 있다. 이번에 읽은 이라는 책 역시 부제가 '차근차근 하나씩, 데일리 미니멀 라이프'. 2017년 세종도서에도 선정되었던 책으로, 옷의 차림새, 미용법, 먹거리, 생활철학 등 일상 전반에 걸친 삶의 태도와 방향 등에 관해서 차분히 서술하고 있다. 미니멀라이프에 관한 책이 대부분 일본 도서가 많은데, 국내 저자의 책이라는 점이 친근하게 느껴져서 한번 읽고 싶었다. 더욱이 잡지 에디터인 저자가 맥시멀리스트에서 미니멀리스트로 전환하기까지의 과정과 최근 변화된 생각들을 담아낸 점이 흥미롭기도(도서관에 빌린 건 많이 색이 바랬지만, 원래 표지가 예뻤던 것도 한몫). 저자는 이라는 책을 냈을 만큼 물건에 대한 엄청난 소유욕.. 더보기
《미니멀라이프 수납법》 - 주부의 벗 《미니멀라이프 수납법》 - 주부의 벗 요즘 정리/수납/미니멀라이프 같은 키워드에 관심이 생겨서 이런 유의 책을 파는 중. 지난번엔 미니멀라이프의 개념서 같은 를 읽었다면, 이번엔 그보다 좀 더 실천편에 가까운 이라는 책이다. 정말, 사람의 관심사가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 본격 가정/살림 책은 처음인 것 같은데, 잡지보듯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보는 재미가..! 은 주부의벗사에서 펴낸 살림책. 인기 미니멀리스트 33인의 수납 아이디어와 살림팁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144쪽의 얇은 책이라 읽는 데에도 부담이 없고, 여기에 소개된 집과 수납 사진들이 워낙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남의 집 구경하는 맛이 있음) 여기에 소개된 가정들의 특징은 무인양품의 심플한.. 더보기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사사키 후미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사사키 후미오한때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책이 쏟아지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가장 핫했던 책이 바로 다. 특히 MBC 에 출연했던 황치열이 집 정리를 할 때 읽었던 책으로 유명했었다. 그렇게 열풍처럼 번졌던 '미니멀라이프'였는데, 당시엔 크게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삶의 방식인데, 너무 유행처럼 급하게 번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거부감이 더 컸던 것 같기도 하다.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관심은 이전에 비해 한풀 꺾인 모양새지만, 나는 이제야 관심이 좀 생겼다. 워낙 집순이라 집 안에서 생활하는 편이었는데, 집에만 있으면 편하지만 덩달아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나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고, 답답한 기분이 들곤 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 퇴근하고 집 좀 정리해야겠다 싶어서 .. 더보기
서점에서 자주 보이는 일러스트 책 표지들 요즘 서점가에서 가장 잘 팔리는 분야의 책은 ‘에세이’다. 대체로 그 에세이들은 ‘나’와 ‘위로’의 키워드를 내세운, 부드럽고, 따듯한 분위기의 책들이 대다수. 이런 책의 성격을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서 출판사에서는 일러스트 그림을 표지에 사용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책 여기저기에 자주 보이는 일러스트가 있어서 모아봤다. 모아 보니 정말 에세이에 일러스트를 쓰는 게 대세는 대세인가 보다 싶다. (이 외에도 자주 보이는 일러스트가 있는데, 일러스트레이터의 이름을 몰라서 이쯤에서 마무리) ○ 드로잉메리 어깨를 넘긴 긴 머리의 여성을 그린 부드러운 색감의 일러스트는 일러스트레이터 드로잉메리의 작품. 2017년 휴머니스트 출판사 의 표지를 작업하고, 이어 같은 출판사의 (2018.7), (2018.12)이라는 이.. 더보기
아무튼, 잡지 - 황효진 아무튼, 잡지 - 황효진 지난번 이번달에 산 잡지 포스팅을 하면서 살짝 언급했다. '콘텐츠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잡지'에 관심이 생겼고, 그러다 보니 라는 책에까지 관심이 이어지게 되었다고. 에 대해 리뷰를 쓰기 전에 아무래도 시리즈인 '아무튼'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아무튼'은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에 대해 쓴 에세이 시리즈로,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라는 각기 다른 세 출판사가 한 시리즈를 동시에 내는 프로젝트에 의해 탄생했다. 기존 출판업계에서는 드문 형태라 눈길을 끌었고, 거기다 휴대하기 간편한 사이즈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결론은, 업계에서는 꽤 유명했던 시리즈라는 거다. 이렇게 유명했던 시리즈인데도, 내게는 그 많은 주제들 중 어느 것 하나 깊.. 더보기
잡지에 대하여 -싱글즈/나일론/코스모폴리탄/아무튼잡지 잡지에 대하여 -싱글즈/나일론/코스모폴리탄/아무튼잡지 '책'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어쨌거나 변하지 않는 본질은 '콘텐츠'라는 걸 실감한 요즘이다. 괜찮은 콘텐츠는 어떤 형태를 하더라도 결국엔 팔린다. 책 만드는 과정에서 고민하는 무수한 편집들(판형, 폰트, 디자인 등)은 콘텐츠의 매력과 비교하면 부차적인 것 아닐까. 책에 오랜 생명력을 부여하는 건 결국엔 독자들에게 사지 않으면 안 될 어떤 것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뿌리가 튼튼한 기획. 그런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책의 형태로 이루어질 만한 소스를 많이 구축해두어야 한다. 결국 사회의 모든 활동에 호기심과 관심을 갖고, 즐겁게 참여하는 그런 편집자가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 즉,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편집자! 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