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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서울숲, 포맨스 :: 우연히 들어간 쌀국수 맛집 서울숲, 포맨스 :: 우연히 들어간 쌀국수 맛집 성수연방에 이어지는 포스팅. 이날 성수동 성수연방을 둘러보고, 실은 그곳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먹을 곳이라곤 두 군데뿐이었고, 그마저 하나는 덜 끌리는 피자집, 하나는 사람이 많아 대기를 해야 하는 분식집이었다. 하는 수 없이 그럼 서울숲 쪽으로 계속 걷기로 했다. 방향만 그쪽이었고, 걷다가 눈에 띄는 곳이 있으면 들어가 점심을 해결하고, 이왕 나온 것 예쁜 카페에 들러 커피나 한잔 해야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짜로 서울숲까지 와버림ㅎㅎ 여기서도 한참을 뭐 먹을지 정하질 못하고 뱅뱅 돌다가 베트남 음식점인 포맨스로 정했다. 이때가 2시인가, 3시인가. 애매한 시간대여서 손님들이 많지 않아서 원하는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었다. 밖에서 보.. 더보기
주말엔 브런치 - 서울숲 맛집, 브리너(BRINNER) 주말엔 브런치 - 서울숲 맛집, 브리너(BRINNER) 어김없는 늦잠으로 오랜만의 휴일을 날려버릴 줄 알았는데, 임뚱이 밖으로 나가자고 하는 바람에 다녀오게 된 서울숲. 이곳에 어느샌가부터 하나둘 컨테이너 매장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이곳을 가끔 둘러보기만 했을 뿐 식사를 한 적은 처음이었다. 늘 우리끼리 '한번 먹으러 오자' 했었는데 그게 남들 다 가보고 뒤늦게가 될 줄은 몰랐다. 갑자기 서울숲을 힙하게 만든 이 공간의 이름은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라고. 브런치를 먹기 위해 집에서부터 20분이 넘도록 한강변을 거닐고 여기까지 왔다. 중간 코스에 서울숲이 껴 있어서 이곳저곳 천천히 구경하다 보니 브런치인 듯 브런치 아니게 되었지만 어쨌거나. 몇몇 매장 중 우리의 눈길을 끈 곳은 브리너(BRINNE.. 더보기
주말엔 숲으로 - 서울숲 나들이♬ 주말엔 숲으로 - 서울숲 나들이♬ 어린이날을 낀 주말 동안 강릉을 다녀와서 오히려 더 바쁘게 지냈다. 5월 7일은 대체연휴여서 이날 하루만큼은 어딜 돌아다니지 말고 잠을 푹 잘 생각이었다. 11시가 지나고도 침대에서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임뚱이 날이 좋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밖으로 나가서 운동도 좀 하고, 브런치 좀 먹자고. 매번 주말을 뭐 한 것도 없이 보낼 때면 '우리 다음주부터는 꼭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부지런히 지내자' 하고 얘기만 하고 똑같은 주말을 보냈는데 이번만큼은 달랐다. 성화에 못 이겨 부랴부랴 씻고서 집 밖으로 나갈 채비를 했다. 나름 핫한 곳이라는 성수동에, 조금만 걸어나가면 한강에서 바로 운동을 즐길 수 있는데 이놈의 귀차니즘이 이렇게 무서운 것. 개인적으로 운동 10.. 더보기
서울숲에서 걷고, 먹고(뚝떡) 서울숲에서 걷고, 먹고(뚝떡) 1. 최근 가장 많이 걸은 주말, 서울숲 지난 주말, 날이 괜찮았다. 나는 추위도 많이 타고, 귀찮음도 남들보다 한 수 위라 집에만 오면 대체로 누워 있는다. 이번에도 그러려고 했지만, 요즘 체력이 너무 나빠지는 걸 느끼며 잠깐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새로운 곳으로 회사를 옮긴 후에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 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고, 앉은 채로 40분 정도를 쭉 타고, 내리면 회사까지 딱 5분만 걸으면 된다. 퇴근길도 이거랑 비슷하니까, 하루 걷는 시간이 길어야 10분 정도다. 점심 시간마저 귀찮아서, 자리에 앉아 아침에 사온 편의점 김밥을 먹기 일쑤니깐. 이게 참 신기한데, 나가기까지는 그렇게 귀찮더니 막상 나가면 또 기분이 좋다. 뒤늦게 나간 거라 아직은 쌀쌀했.. 더보기
봄, 서울숲 그리고 한강 봄, 서울숲 그리고 한강 |서울숲 공원 서울숲 근처의 카페 더키쉬, 맛집 윤경양식당까지 다녀왔더니 배는 부르고, 시간은 널널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서울숲을 산책하기로 했다. 봄인데, 늦은 오후가 되었더니 바람은 꽤 쌀쌀했다. 딱 가을 같은 봄. 전날보다 덥다는 소리에 반팔에, 통풍 숭숭 되는 치마를 입어 슬슬 춥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계속 걷고 싶었다. 눈앞에 있는 이 풍경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무작정 계속 걸었다. 예전에도 보았던 풍경인데, 같이 걷는 사람이 다르니 또 다른 느낌이다. 서울숲에 벌써 여러번 왔는데 올 때마다 어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임뚱이랑 이곳에서 사슴에게 먹이를 주었던 기억이 나 그리로 가자고 했다. 다행히 ㅇㅈ씨랑 ㅇㅅ씨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자판기에서 사슴 먹이.. 더보기
서울숲 산책, 사슴 먹이주기 서울숲 산책, 사슴 먹이주기 | 사슴 먹이 한 2주 전쯤 주말 내내 집에만 있기 그래서 임뚱이랑 급 찾아간 서울숲! 기사를 보니 봄이 찾아왔다며 오전에 방문객이 많았던 것 같은데 우리가 찾아간 시간이 5시쯤이어서 날씨가 꾸리꾸리. 사람들도 많이 없었고, 날씨도 그렇게 따뜻하진 않았다(지금은 훨씬 따뜻하지 않으려나). 산책만 하다 들어가겠거니 했었는데 임뚱이 사슴 먹이를 주자며 리드를 했다. 자판기에서 천원을 내고 먹이를 뽑아왔다. | 온순한 사슴 | 가장 똑똑했던 사슴 사슴에게 먹이를 주려고 했었는데, 멀리 있어서 먹이를 던져 가까이 유인을 했다. 여러 마리가 있었는데 그중 이 놈이 제일 똑똑했는지 제일 빨리 와서 먹이를 독차지했다. 눈이 소처럼 크고, 주는 대로 잘 받아먹던 온순한 사슴. 임뚱은 무섭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