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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성수연방 재방문기 :: 띵굴스토어, 피자시즌, 아크앤북, 천상가옥 지난 토요일, 남양주에서 몸소 성수동까지 친구가 놀러왔다. 멀리서 온 만큼 좋은 곳에 데려가고 싶었는데, 날씨가 우중충하더니 비까지 쏟아졌다. 하는 수 없이 최소의 동선으로, 나름 핫플로 떠오른 성수연방을 데려가기로 했다. 지난번에 임뚱하고 다녀오긴 했는데 어차피 천상가옥도 못 가봤으니 또 가도 상관없었고, 띵굴스토어처럼 소품 맘껏 구경하는 공간은 몇 번을 가도 좋으니 괜찮았다. 그렇게 성수연방에서 제일 먼저 들른 띵굴스토어. 요리도 안(못) 하면서 주방 용품엔 왜 이렇게 혹 하는지. 깔끔하고, 예쁘고, 단정한 소품들이 너무 많았다. 밥통으로 밥도 안 해먹는데, 나무주걱 왜 갖고 싶고, 숟가락+포크 요즘 너무 탐나고, 그냥 이 자체를 집으로 옮겨 오고 싶었다. 엉엉. 주방 코너를 다음 공간별로 차근차근 .. 더보기
성수동복합문화공간, 성수연방 :: 띵굴스토어, 아크앤북 성수동복합문화공간, 성수연방 :: 띵굴스토어, 아크앤북 최근에 성수동에 떠오르는 핫플 성수연방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읽고 있던 잡지에 또 등장해주니, 동네 주민으로서 꼭 가보고 싶단 마음이 들기 시작해서 지난 주말 먼저 다녀왔다. 성수연방은 1~3층으로 이루어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카페, 라이프스타일숍(띵굴스토어), 창화당 등 식당, 서점(아크앤북) 등이 입점해 있었다. 위치는 성수역에서 3번 출구로, 도보 8분 정도면 도착한다. 성수동에서 유명한 대림창고랑은 도보 2분 거리. 주차 공간도 있는데, 이런 곳에 올 때는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마음이 편안할 것 같긴 하다. 온 김에 동네 천천히 걸어다는 것도 좋고.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곳은,.. 더보기
6월의 일상 #알바생 #투표 #자그마치 #연남동 6월의 일상 #알바생 #투표 #자그마치 #연남동 1 도쿄여행 간다고 괜히 새 신발을 샀다가 발바닥에 구멍이 났다. 오랜만에 얼굴 보길 했던 sy한테도 '발에 구멍이 나서 못 만나'라는 얘기를. 신발은 계속 신어야겠고, 발은 아프고 요즘 내 발바닥은 온통 밴드. 좀 나았다 싶어서 떼고 갔던 날엔 뒤늦게 또 아파서 편의점에 들렀다. "혹시 밴드 없어요?" 하고 알바생한테 물어봤는데, 그걸 왜 찾냐는 눈으로 "없어요"랬다. 그럴 리가? 믿질 못하고 돌아다니다 기어코 찾아냈다. 그리고 계산대로 가서 밴드를 내밀었는데, 한번 쓱 보더니 미안하단 말은 죽어도 없다. 뭐라 하기엔 그 말도 아까워서 그냥 째려만 봐주었다. 2사전 투표를 못해서 선거날에 늦잠을 자고 투표를 하러 갔다. 지금으로부터 n년 전엔 해도 뭐 달.. 더보기
성수, 사진창고 닝교초식당 성수, 사진창고 닝교초식당 임뚱이 이직하기 전에는 퇴근시간대가 맞아서 항상 같이 저녁을 먹었었다. 그런데 이직을 한 후론 회사와 집의 거리도 멀어지고, 퇴근시간도 자연스럽게 늦어지는 바람에 "각자 저녁은 알아서" 먹기로 했다. 그러다 어쩌다 시간이 맞는 날이면 같이 외식을 하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었다. 그렇게 닝교초식당에 들르게 되었다. 원래 저녁은 "오랜만에 곱창!"으로 결정했었다. 집에서부터 성수역으로 퇴근길을 그대로 다시 걷다가 '순대전골', '라멘'에서 잠시 이성이 흔들리고 사진창고 앞에 섰다. 결국 여기서 무너져서 안으로 들어갔다. 처음엔 닝교초식당이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카페 겸 갤러리를 겸하는 공간이었다. 성수에 이런 밥집이 있었다니. 보이는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건네준다. 메뉴는 .. 더보기
성수동, 리도엘리펀트(Redo Elephant) 성수동, 리도엘리펀트(Redo Elephant) '우리 언제 만나죠?'라는 질문에 '오늘이요!'라는 대답으로 퇴근 후 급만남이 성사되었다(어쩔 수 없이 당일 약속 안 되는 ES씨까지 합류. 내 몸 편하자고 잡은 약속장소는 성수동. 항상 만날 때마다 분위기 좋은 곳을 찾아내는 EJ씨는 이날도 여전했다. 좀체 새롭지 않은 수제버거나 카레 정도를 떠올리는 나랑 달리, 또 핫한 카페를 알려주었다. 요번에는 '리도엘리펀트'. 동네 카페를 좀 다니겠다고 몇 번 검색했을 때 괜찮아보여서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실행으론 이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다녀올 줄이야. 리도는 외관부터 근사했다. 오래된 여관을 리모델링 해서 카페로 탈바꿈시켰다고 했다. 이야길 듣기 전이라면 어딘지 떠올리진 못했을 텐데, 듣고 보니 그럴.. 더보기
성수동, 수제버거 핑거팁스(fingertips) 성수동, 수제버거 핑거팁스(fingertips) 오랜만에 교보에 가서 책 구경하고 돌아와 임뚱하고 성수에서 재회. 금요일이어서 맛있는 저녁을 먹자고 하고 건대냐, 성수냐 고민하다가 멀리 가기 귀찮으니 성수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그러고 나서 찾은 곳이 핑거팁스. 성수동 곳곳에 계속해서 카페나 식당이 생기고 있어서 심심할 때면 이곳의 맛집들을 검색하곤 하는데, 그때 알게 된 곳이다. 하지만 그런 집들이 맛까지 보장하는 건 아니라서(왠지 허접한 수제버거일 것 같아서) 오질 못하다가 도전해보기로 했다. 우리가 자리에 앉고서 금방 테이블이 꽉 차서 나중엔 좀 기다려야 하더라. 자리에 앉고, 받은 메뉴판. 버거, 프라이, 음료(스파클링, 에이드, 커피, 밀크 셰이크, 맥주 등), 비프 버거 스테이크, 사이드까지 빼.. 더보기
2017, 6월 셋째 주 일상 2017, 6월 셋째 주 일상 7월이 시작되기까지 갖게 된 한달의 시간. 여행도 지금까지 쉬면서 몇 번 갔다왔고, 책은 별로 눈에 들어오질 않고,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하다가 시작한 공부들. 하나는 토익이고, 하나는 한국사다.토익은 대학교 이후 처음 꺼내들었는데, 그간 신유형으로 문제유형도 바뀌었고, 나의 영어울렁증은 여전하고. 시험을 신청해놓은 건 아니라서 그냥 문법 공부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해커스 리딩을 읽고 있다. 압박 없이 공부하니까 괜찮네(리스닝은 너무 싫어해서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지만). 한국사도 시험신청은 아직이지만, EBS 최태성 고급한국사 강의부터 듣고 있다. 근현대사의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아서 들었는데, 아직 조선. 갈 길이 멀다. 간만에 집 밖으로 외출했던 날, 어딜 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