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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여행

유후인, 유후인역 주변 돌아보기 유후인, 유후인역 주변 돌아보기 긴린코 호수를 산책하고, 료칸에 돌아와 체크아웃을 하고 택시를 요청했다. 묻기도 전에 택시를 부를 건지 물어봐주는데, 짐이 많아서 왔던 그대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역에는 왔을 때처럼 기본요금 내에서 편하게 도착했다. 전날엔 비가 내리고, 료칸으로 가는 게 첫 번째 목표였던지라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는데, 마침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남아 유후인역을 한 바퀴 들러보기로 했다. 여느 일본의 관광명소처럼 역 주변은 상점들로 가득했다. 유후인에 도착한 첫날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이날을 기약하면서 지나간 터라 원없이 구경했다. 옷, 가방, 각종 그릇, 양말, 장식품, 식품들까지 일본에 올 때마다 구경하는 것들인데도 질리지가 않는다. 우리나라 여행할 때는 '이거 다 상술.. 더보기
유후인, 긴린코 호수 유후인, 긴린코 호수 료칸에서 온천도 하고, 배터지게 샤브샤브도 먹고, 다음 날을 맞이했다. 정갈했던 자리는 온 데 간 데 없고, tv를 틀어보니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국내를 흔들었던 최순실 사태는 일본에서도 역시나 엄청난 특종인 듯했고,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이야기들로 넘쳤다. 안팎으로 국민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사건이다, 정말. 이후 조식까지 챙겨먹고, 긴린코 호수로 산책을 나설 준비를 했다. 임뚱이 좀 더 늦게 나와서 혼자 숙소 이곳저곳을 어슬렁거렸다. 나무도 보고, 우리가 묵은 객실 앞도 보고. 우리가 묵었던 객실은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 있는 곳인데, 외딴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세이안 료칸에서 내리막을 따라 죽 걸으면 요런 풍경이 펼쳐진다. 시골스러운 정경. 이대로 횡단보도를 건너 앞으로 죽 .. 더보기
유후인, 세이안 료칸(星庵) 식사후기 유후인, 세이안 료칸(星庵) 식사후기 너무 좋았던 세이안 료칸을 도저히 한 포스팅에 담을 수가 없어 두 개로 나눴다. 먼저 한 포스팅은 시설 위주로, 두 번째인 이 포스팅은 식사만을 따로 쓰기로. 료칸에 도착에 온천도 하고 놀다보니 금방 밤이 되었다. 밤이 찾아온 세이안 료칸은 낮보다 더 아름다워졌다. 조명이 하나씩 어둠을 밝히고, 운치 있는 풍경. 이곳에선 저녁을 먹으러 객실의 손님들이 중간에 자리한 이 식당으로 모여야 했다(체크인하던 곳). 그렇게 안으로 돌아오면 목조로 된 아늑하고, 따뜻한 식당이 나온다.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자리는 각각 칸막이로 막혀 있다(옆 테이블끼리는 볼 수 있음). 총 네 테이블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손님들이 전부 한국인이었다. 그러니까 주인 빼고, 나머지는 다 한국인이.. 더보기
후쿠오카, 하카타버스터미널에서 유후인 후쿠오카, 하카타버스터미널에서 유후인 다이소에서 놀고 있다가 슬슬 유후인행 버스를 탑승할 시간이 다가왔다. 여기서도 처음에 얼마나 헤맸던지. 우리는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지 않고, 미리 유후인버스티켓을 사이트로 예매를 하고, 프린트를 해왔었다(현장 구매시 만석으로 못 탈 수도 있다는 얘길 들어서). 그런데 자리는 널널했고요. 프린트를 티켓으로 따로 교환해야 되는 줄 알았는데, 그냥 그대로 기사님께 보여주면 된다. 그리고 유후인행 버스는 34번 앞에 있으면 되고. 이런 디테일한 걸 준비를 안 해가서 당황당황. 그래도 친절하셨던 직원분이 계속 우리를 챙겨줬다.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던 유후인행 버스가 왔고, 예매했던 그 지정석으로 착석! 이렇게 텅텅 비었는데 무슨 만석을 걱정했는지. 버스는 생각보다 좀 좁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