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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주말엔 숲으로 - 서울숲 나들이♬ 주말엔 숲으로 - 서울숲 나들이♬ 어린이날을 낀 주말 동안 강릉을 다녀와서 오히려 더 바쁘게 지냈다. 5월 7일은 대체연휴여서 이날 하루만큼은 어딜 돌아다니지 말고 잠을 푹 잘 생각이었다. 11시가 지나고도 침대에서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임뚱이 날이 좋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밖으로 나가서 운동도 좀 하고, 브런치 좀 먹자고. 매번 주말을 뭐 한 것도 없이 보낼 때면 '우리 다음주부터는 꼭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부지런히 지내자' 하고 얘기만 하고 똑같은 주말을 보냈는데 이번만큼은 달랐다. 성화에 못 이겨 부랴부랴 씻고서 집 밖으로 나갈 채비를 했다. 나름 핫한 곳이라는 성수동에, 조금만 걸어나가면 한강에서 바로 운동을 즐길 수 있는데 이놈의 귀차니즘이 이렇게 무서운 것. 개인적으로 운동 10.. 더보기
한강, 푸드트럭 한강, 푸드트럭 부천에서 결혼식을 보고, 아버님이 부탁하신 일을 밤에 하기까지 시간이 붕 떠버렸다. 임뚱하고 둘이서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친구 커플에게 연락했고, 한강에 있다고 해서 그길로 한강에. 주차장에 내려가기 전에 위에서 바라보니, 사람들도 엄청 많고, 차도 많았다. 천막하고, 텐트는 기본이고, 기간제 풀장(?)도 생겼는지 아이들은 물놀이까지 한창. 한강이 이런 곳이었나 싶었다. 차에서 내려 뜨거운 해를 피해 편의점에서 스프라이트랑 맥주 한잔씩을 마시고, 수다. 그렇게 앉아서 쉬다가, 푸드트럭이 잔뜩 생겼길래 한번 맛보기로 하고 이동했다. 제주에선가 이동식 푸드트럭이 유행한단 잡지 기사를 봤던 것 같은데, 한강까지 다양한 푸드트럭이 들어섰다. 푸드트럭뿐 아니라 액세서리, 가방 같은 .. 더보기
성수동 카페, GATE20 성수동 카페, GATE20 집 앞에 있는 카페, GATE20. 어쩌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걷거나 할 때 힐끔힐끔 눈길이 가던 곳이었다. 주변 분위기와는 동떨어지게 이 카페만 심플한 외관을 하고 있고, 분위기도 조용해보이는 그런 곳이었다. '저 카페도 가봐야 되는데'하고 생각을 지나갈 때마다 많이 했었다. 그런데 막상 카페를 갈 일이 생기면 한강과 가까운 이곳보다는 성수역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았다. 그러다가 동생이 서울로 온 김에 가볍게 한강을 들르기로 하고, 이 카페에 들렀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꽤 카페는 넓었다. 너무 좁은 카페면 책을 읽거나 하면서 오랜 시간 있기 힘들겠다란 생각에 못 왔던 곳인데, 이렇게 넓은 곳일 줄이야. 그리고 우리가 들렀을 즈음엔 한강에서 자전거 타고 잠깐 쉬러 오.. 더보기
한강 자전거, 음악분수 한강 자전거, 음악분수 | 자전거 타러 나온 밤 지난 일요일, 날씨가 좋아서 임뚱이랑 간만에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지난 여름에 타고서 박아둬 먼지를 뒤집어썼던 자전거를 꺼내 임뚱이 닦고, 다시 옛날의 모습으로 원상복구. 그렇게 준비시간 거쳐 의기양양하게 한강으로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낮에는 너무 더운데, 밤바람은 확실히 시원했다. 게다가 밤이라 한강 다리에 불도 밝고, 건너편 건물들도 반짝반짝 해서 아름다웠다. 그렇게 한강을 감상하면서 열심히 자전거를 타는데, 한 10분, 20분쯤 경과했으려나. 도저히 자전거를 계속 탈 수가 없었다. 왜 이렇게 벌레들이 많은지, 자전거를 타면서 날벌레들이 얼굴로, 몸으로 날아들어서 탁탁 치고 가는 게 아닌가. 무장도 안 하고 나갔다가 맨얼굴에 벌레들이랑 부딪히면서 초.. 더보기
봄, 서울숲 그리고 한강 봄, 서울숲 그리고 한강 |서울숲 공원 서울숲 근처의 카페 더키쉬, 맛집 윤경양식당까지 다녀왔더니 배는 부르고, 시간은 널널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서울숲을 산책하기로 했다. 봄인데, 늦은 오후가 되었더니 바람은 꽤 쌀쌀했다. 딱 가을 같은 봄. 전날보다 덥다는 소리에 반팔에, 통풍 숭숭 되는 치마를 입어 슬슬 춥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계속 걷고 싶었다. 눈앞에 있는 이 풍경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무작정 계속 걸었다. 예전에도 보았던 풍경인데, 같이 걷는 사람이 다르니 또 다른 느낌이다. 서울숲에 벌써 여러번 왔는데 올 때마다 어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임뚱이랑 이곳에서 사슴에게 먹이를 주었던 기억이 나 그리로 가자고 했다. 다행히 ㅇㅈ씨랑 ㅇㅅ씨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자판기에서 사슴 먹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