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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Day 3. 홍콩 - 신오룡, 공항 Day 3. 홍콩 - 신오룡, 공항 4개월이 지난 홍콩여행의 마지막 포스팅(드디어). 처음으로 시부모님과 갔던 이 여행은 임뚱과 둘이 갔을 때 했던 3박 4일 코스를 2박 3일만에, 오히려 더 많은 걸 보고 해냈던 여행이었다. 늦잠 많은 내가 '10분만 더'를 외치지 않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이동하며 다녔던 잊지 못할 여행. 마지막날에도 일정을 꽉 채워서 IFC몰에 가서 먹을까 하다가 공항에 허겁지겁 도착하느니 여유롭게 도착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신오룡'을 다시 찾았다. 신오룡은 정말 가이드북에서 볼 수 없는, 넘나 로컬스러운 자태의 식당. 이비스 호텔에서 도보 5분 정도로 가깝고, 메뉴의 폭도 넓고, 저렴해서 두 번 다 만족했던 곳이다. 이곳을 찾기 전 실은 호텔에서 전날 밤에.. 더보기
Day 2. 홍콩 - 심포니 오브 라이트 Day 2. 홍콩 - 심포니 오브 라이트 아이스퀘어몰에서 저녁을 챙겨 먹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침사추이 프롬나드. 지난번에 임뚱하고 홍콩에 왔을 땐 시간대를 못 맞추는 바람에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질 못했는데, 다시 온 만큼 이번에는 꼭 챙겨 보자는 마음이 컸다. 부모님들께도 홍콩에서 제일 유명한 걸로 꼽히는 화려한 레이저 쇼를 보여드리고 싶기도 했고. 매일 밤 8시에 쇼가 시작된다는데, 우리가 저녁을 먹고 프롬나드에 도착했을 때는 7시 무렵이었다. 저멀리 높은 빌딩을 보면서 프롬나드로 걸어 오는 동안 거의 무조건반사 수준으로 감탄사를 내뱉길 수차례. 역시나 홍콩은 야경이 다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내 손길은 또 다시 카메라로 향했다(가족들, 그리고 다른 관광객들도!). 저녁이라 바람이 살짝 .. 더보기
Day 1. 홍콩 - 숙소 가는 길 *란콰이펑 Day 1. 홍콩 - 숙소 가는 길 *란콰이펑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갈 때는 버스를 탔지만, 내려올 때는 고민 없이 피크트램을 탔다. 지난번에는 사람이 많아서 1시간 정도는 기다렸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한 30분 정도 기다렸나? 생각보다 빠르게 내려와서 몸도, 마음도 편했다. 그래서 다음번이 있다면(없을 것 같지만) 올라갈 때도 피크트램을 타보는 게 어떨까, 하고 생각해봤다. 이것 역시 버스를 타고 갔을 때처럼 옥토퍼스 카드로 찍고 끝-. 피크트램을 타고 내려오면 보이는 곳. 다들 근처 화장실에 들른다길래 혼자 밖에서 환한 건물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자세히 보면 그냥 은행건물인데, 조명이 다했지. 건물 높이도 높아서 가로로 찍으면 다 잡히지도 않고, 실제로 고개도 꽤 뒤로 젖혀야 꼭대기가 보일 정도. 이.. 더보기
Day 1. 홍콩 -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 Day 1. 홍콩 -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 센트럴 융키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우리의 다음 일정은 홍콩의 제일 명소 '빅토리아 피크'에 가는 것. 임뚱하고 이전에 와봤던 곳이긴 했지만, 가장 강렬했던 기억을 꼽으라 해도 과연 이곳이었기 때문에 빼놓을 수가 없었다. 센트럴에서 빅토리아피크행 버스를 타려고 천천히 걸어서 정류장으로 이동 중. 홍콩은 역시 밤. 점심을 먹기 전까지만 해도 이국적이긴 했지만, 색다르다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밤이 되니 부모님도 카메라를 꺼내서 거리를 찍기 시작했다. 나도 그전보다 확실히 카메라를 드는 횟수가 많아졌고. 정류장으로 이동해야 했는데, 한 걸음 한 걸음 뗄 때마다 건물이 어쩜 하나같이 멋있는지 멈춰서길 반복. 조명 하나로 도시가 이렇게 근사해질 .. 더보기
Day 1. 홍콩 - AEL, 옥토퍼스 카드, 이비스 셔틀버스 Day 1. 홍콩 - AEL, 옥토퍼스 카드, 이비스 셔틀버스 먹통인 포켓와이파이를 가지고 씨름을 하다가 끝이 날 것 같지 않아서 일단 호텔로 이동하기로 했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지난번에도 묵었던 이비스 셩완점. 부킹닷컴에서 특가판매 하고 있어서 2박 2객실을 35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저렴하게 선방! 거기까지 가려면 일단 필요한 게 AEL(Airport Express Line) 티켓하고, 시내에서 쓰고 다닐 옥토퍼스 카드(우리나라 티머니 카드 같은). 출국장을 나오면 저렇게 동그란 안내데스크 같은 게 보이는데 그곳에서 AEL 왕복티켓하고(4인 800홍딸), 옥토퍼스 카드(보증금 포함 600홍딸, 추가 충전 200홍딸)를 같이 구입하면 된다. AEL만 되는 줄 알고, 옥토퍼스는 어디서 사지 싶었는데.. 더보기
*홍콩 2박3일 일정과 여행경비 총정리 *홍콩 2박3일 일정과 여행경비 총정리 4월에 갔던 홍콩은 별로였다. 화려한 야경과 이국적인 거리에 거듭 눈길을 돌리면서도, 습도가 높고, 안개에 곧잘 뒤덮이는 날씨 탓인가 다시는 홍콩에 오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역시 단언은 좋지 않은 법. 시부모님과 함께 가기로 한 여행에서 두 분이 원한 곳은 '홍콩'이었다. 다른 몇 곳의 여행지도 물망에 오르긴 했지만, 부모님이 원하시는 곳에, 우리가 한번 가봤던 곳이라면 편안하게 다녀오지 않겠는가 해서 다시 홍콩으로 떠났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은 첫 홍콩 여행 때와 다르지 않게, 무난한 루트로. *2박 3일 일정 1일차 인천(제주항공) → 손수(아침) → 홍콩공항 → 이비스호텔 체크인 → 융키(점심) → 빅토리아피크 → 와일드파이어(저녁) → .. 더보기
160825 네이버 오픈캐스트 메인 160825 네이버 오픈캐스트 메인 10번째 여행 오픈캐스트. 여행으로 메인에 오르는 건 3번째. 그동안 몇 개도 발행했었는데 메인이 되질 않아서(음식이 주로 있어서 그랬나보다) 그동안 여행 분야는 역시 치열하다 싶기도 하고, 새로 시작하는 오픈캐스트가 어렵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꾸준히 발행하면서 여행 콘텐츠도 차근차근 키우자 싶었는데, 네이버가 오픈캐스트 종료를 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야심차게 시작했던 새 오픈캐스트였는데 제대로 시작도 못한 상태에서 아쉽게도 종료라니. 그래도 포스팅이 채워진다면 계속해서 발행은 할 생각이다. 그동안 행운처럼 찾아왔던 오픈캐스트 메인의 영광은 뒤안길이 되겠지만. 이번에 발행한 주제는 '오사카, 홍콩의 밤'이다. 즉,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스폿 4곳을 소개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