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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텐바이텐 :: 모멘트 다이어리 S(만년형), 모멘트 노트 S

지난번에 텐바이텐에서 프렐류드 제품을 지른지가 얼마 안 되는데, 대만족을 한 터라 이번엔 아예 다이어리를 갖고 싶었다. 요즘엔 어떤 제품이 인기인가, 하고 텐바이텐 베스트셀러 항목을 둘러보았지만 역시나 늘 쓰던 '모멘트 다이어리'만큼 맘에 쏙 드는 다이어리는 없었다. 대학생 때도 이 브랜드를 썼던 거 같은데, 다이어리 방황을 해도 결국 돌아오는 곳은 제자리로군.

 

이럴 거면 한번에 주문할걸, 추석 연휴 중에 꽂혀 주문을 했더니 배송이 거의 5일 이상은 걸린 듯한ㅠㅠㅠ 

 

구입한 것은 모멘트 다이어리(만년형), 모멘트 노트 S. 텐바이텐에서 이벤트가 있었는지, 덤으로 스티커파일을 받았으나 아직은 방치중-. 

 

지금 사진에 보이는 노트는 베이지 핑크, S 유선형. 베이지 핑크는 이쁘단 소리가 많아서 궁금했는데, 실물 정말 영롱. 노트는 말 그대로 노트라 하드커버 빼고, 안에는 기본 유선 제품. 선이 없으면 들쭉날쭉 꾸미기를 잘 못해서 아예 선이 있는 걸로 구입했다. 크기는 손바닥을 펼쳤을 때 그보다는 살짝 작은 정도고, 가름끈도 있어서 실용적. 

 

그냥 노트가 갖고 싶어서 산 거라 아직은 활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여행이나 책, 영화 등의 감상 기록을 적을지, 아예 아이디어 노트라는 이름 아래 잡동으로 적어둘지는 계속 생각중. 생각이 많아서 아직 예뻐만 하고 시작은 못 해봄 ㅠㅠㅠ 

 

노트도 맘에 쏙 들지만, 사실 이번 구입의 8할은 다 요 모멘트 다이어리(만년형) 때문이지.

만년형이라 꾸준히 팔리는 모양인지 남아 있는 색상이 라임/아이보리 밖에 없었는데, 때 탈지도 모르지만 그냥 한번 써보고 싶어 아이보리로 구입.

사실 구입할 때까지만 해도 베이지 핑크에 온갖 기대를 했었는데, 실물은 아이보리도 그에 못지 않게 영롱. 실물이 훨 예쁨. 

 

사이즈는 세로가 손바닥 펼쳤을 때에 맞는 크기인 듯하고, 가로는 살짝 폭이 좁음. L 사이즈 모멘트 다이어리를 산 적이 있었는데, 넓어서 쓰기는 좋았지만, 작은 가방에는 들어가지 않아서 잘 안 쓰는 일이 발생. 이번에는 정말 꾸준히 써보자는 마음으로 무조건 작은 걸로 사기로 했다. 

 

구성은 세계지도, 이얼리, 먼슬리, 데일리, 프리노트. 만년형이라 날짜도 따로 없고, 디자인도 정말 필요한 것만 들어 있는 심플 그 자체. 다만 데일리의 경우 188일 구성이라, 365일 정말 매일 꼬박꼬박 쓴다면 페이지가 모자르게 된다. 여지껏 그래 본 적이 없어서 일단은 생각을 안 하고 있는데, 다 쓰더라도 색상만 바꿔서 또 만년형 지르면 되니까 뭐가 문제겠어요..(?) 

 

일단은 이번 달만이라도 꽉 채워 보는 게 목표! 다이어리 구입은 대만족, 라이브워크 브랜드에 충성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