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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Day 2. 도쿄 - 시부야 유니클로 쇼핑

Day 2. 도쿄 - 시부야 유니클로 쇼핑



아사쿠사에서 잠시 쉬면서 에너지를 채우고, 시부야로 이동했다. 한때, 그러니까 일본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동안에 나름 '신주쿠' '시부야'는 내 로망 여행지 중 하나였다. 일드랑 만화책을 보면서 얼마나 가고 싶었던지. 임뚱은 도쿄 여행이 처음이니깐 나름 이런 번화가를 데려오고 싶었다. 장관인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도 실컷 보게 하고. 이곳에선 신호등에 파란불이 들어오면, 사람들이 길을 건너면서 횡단보도 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찍거나 한다. 그냥 교차로일 뿐인데, 워낙 걷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분위기가 다르다. 명물은 명물.



스크램블 교차로를 지나 우리의 목적지인 유니클로를 찾아간다. 임뚱은 일본에서 아예 옷을 사겠다고 여행지에서 입을 옷도 안 챙겨왔다(똑똑한 선택). 유니클로는 시부야역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되는데, 구경거리가 많아서 걷는 길이 길게 느껴지진 않는다. 109 백화점, 마리오 복장의 카트라이더는 벌써 여러 번 봤는데도 볼 때마다 신기하고, 재밌다. 근데 직접 타라면 너무 무서울 것 같음..  



유니클로 도착. 시부야 유니클로는 B1~2층의 구조로 되어 있다. B1F는 남성복, 1F는 여성, 남성복, 2F는 여성복. 우리나라랑 비교해 얼마나 싼지는 비교하지 않았는데, 일본에서 사는 거고, 면세 혜택도 있으니 '싸겠거니' 하고 샀다. 맨아래에 인증샷이 있는데, 저렇게 많이 15만 원에 샀으니 잘 산 것 같다. 아이템은 다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바지, 쿨티, 셔츠류. 



매장은 생각보다 그리 크진 않다(명동 같은 곳을 생각하면..). 그렇다고 작진 않은, 그냥 보통 정도의 규모. 매장이 너무 크고, 상품이 많으면 오히려 결정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더 낫지 싶다. 이곳에서 직접 입어보고,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돌아보니까 대략 2시간 정도를 보냈던 것 같다. 더 사라면 살 수도 있었는데, 나중에 가져갈 게 오히려 걱정이 돼서 적당히. 계산할 때는 면세 카운터가 따로 있으니, 줄을 서기 전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겠다.



호텔로 가져온 이날의 유니클로 쇼핑템. 내 취향 가득한 무난템. 회사에서 입어도 별로 터치 당하지 않을 스타일로만 골랐다. 임뚱이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쿨티'는 꼭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입어보고 확실히 만족도가 제일 좋아한 것 중 하나. 나머지도 평소에 자주 입을 만큼 급 쇼핑치고 괜찮았던 것 같다. 유니클로가 '임뚱'에게 오로지 맞춘 곳이었다면, 그다음은 '나'를 위한 로프트! 로프트 포스팅은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