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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지르거나말거나

책기록 :: 미등록자, 웃기고 앉아 씁니다 외 2권

책기록 :: 미등록자, 웃기고 앉아 씁니다 외 2권


지난번 마스다 미리와 무라카미 하루키 책을 사다 놓고 1권도 완독하지 못했지만(시도조차 안 한 책도 있음^^^), 이건 언젠가 무조건 읽을 예정이니까, 안심하고(?) 책을 또 요렇게. 사실 사놓고 책을 소화하지도 못하는 것 같아서 이번엔 구입을 자제했고, 여기 있는 것 중 2권은 선물(+이벤트)로 받은 것들이다. 마음이 급해서 한 권 끝내놓고 다음 권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요새는, 읽다가 다른 책에 손을 뻗고 이런 식으로 독서를 진행중. 읽고 싶은 건 많고, 읽는 속도는 안 나가고 있다. 여기다 포스팅을 쓰고 얼른 읽어야지. 

  


1. <미등록자> 히가시노 게이고, 비채 


비채에서 나온 신간. <플래티나데이터>라는 책이 서울문화사에서 나왔으나 재출간했다. 제목이 맘에 들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옛날 책을 좋아해서 궁금했다. 그리고 보도자료의 상세이미지도 호기심을 자극해서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중반부까지 읽었는데, 다른 책에 밀려서 지금은 멈춰 있다. 일정 재미는 보장하기 때문에 읽기엔 괜찮은 듯(내가 문제임). 



2. <웃기고 앉아 씁니다>, 아사이 료, 현암사 


아는 편집자와 아는 디자이너가 작업한 책. 그래서 선물로 받았다. 원고를 받고, 책이 출간되어 나오기까지 과정을 다 들어서 정말 궁금한 책. 아사이 료의 <누구>를 정말 재밌게 읽은 사람으로서 에세이는 어떨까 싶다. 일러스트레이터도 귀엽고, 표지 색도 예쁘고, 제목도 센스 있어서 거 참 맘에 든다. 얼른 읽고 이것도 후기를 들려주어야 하는데, 올해는 틀려먹었고, 2월은 넘기지 말자. 




3. <초격차 기업의 3가지 원칙> 최원석, 더퀘스트 


예스24 이벤트 도서로 신청해서 받은 책이다. 왜 신청했냐면, 일본의 초격차 기업들의 경영방식을 듣고 싶었고, 또 어떤 기업들이 일본의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마감 기간이 애매해서 열심히 읽는 중인데, 기대했던 것보다 포인트가 많은 것 같다. 물론 예전의 인터뷰를 통해서 재구성한 책이란 느낌은 들지만, 그래도 국내의 현황과 일본을 쉽게 대조하여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당연한 것을 멈추지 않고 제대로 한다'는 부제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데, 생각보다 흥미롭다.



4. <EBS 중급 일본어>, 박혜성, 동아출판


연말과 연초면 지금까지의 생활을 돌아보기 마련이고, 그러면 공부가 하고 싶어진다. 그 발로로 구입한 책. 이미 가지고 있는 중급 라디오 책들이 굉장히 많지만 1월호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샀다. 하루하루 공부하면 되겠지, 했는데 13과까지밖에 없다는 건 지금 처음 안 사실.ㅎㅎ 무리하지 말고 끝까지 읽어보는 걸 목표로 할 예정이다. 1월이라 그런지 이번 호엔 '일본의 전통문화' 이야기가 많다. 이때 아니면 언제 문화에 대해 공부해보겠나 하는 마음으로 재미는 좀 떨어져도 많이 배워봐야지(구성은 확실히 짜임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