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어촌횟집 :: 대방어 외식
성수, 어촌횟집 :: 대방어 외식 평소에는 회보다 고기를 더 좋아하는데, 이날 따라 그것도 '방어'가 먹고 싶었다. 먹고 싶은 건 항상 왜 이렇게 구체적인지. 횟집을 가려고 했는데, 떠오르는 건 한번 가봤던 성수역 근처의 황금어장이란 곳. 거기까지 가기엔 날이 추워서 동네 어디에 없나, 싶었는데 불현듯 '어촌횟집'이 생각났다. 원래 새로운 집은 잘 가지 않는 편이나, 이날 따라 회가 너무 먹고 싶어서 가보기로 했다. 이마트 맞은편쪽에 위치한 작은 횟집이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딱 동네 횟집이고, 안에는 10개 내외의 테이블이 있다. 생각보다 안은 아늑한 분위기인데다, 손님도 적당히 있는 편이어서 너무 썰렁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시끄럽지도 않았다. (맘에 쏙) 메뉴를 대충 훑고서, 목적이었던 방어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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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한식당 놋
성수동, 한식당 놋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어딜 가야 될지 몰라 성수동 주변을 기웃기웃거렸다. 짬뽕도, 스시도, 해장국도, 설렁탕도, 주먹고기도.. 뭔가 맘에 차지 않았다. 같이 밥을 먹으러 나선 임뚱은 '국물요리랑 건강한 느낌이 나는 음식이 먹고 싶어'라고 말하고, 근처의 몇몇 메뉴를 말했으나, 편식 심한 나는 다 거부의사를 밝혔다. 그렇게 조금 더 걷다가 출퇴근할 때에 생각난 곳이 있어 한번 가보자고 데려간 곳이 여기, 놋이었다. 바깥에 메뉴가 있어서 봤더니, 전골요리가 괜찮아보였다(성수동 3번출구에서 나와 일명 카페거리를 지나면 나옴). 우리가 이곳에 들어왔을 때가 8시가 넘은 시간이라 손님은 별로 없었다. 그냥 식사도 아니고, 전골을 시키려고 해서 시켜도 되냐고 물었더니 마지막 주문이 9시까지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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