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 - 사카구치 켄타로, 아야세 하루카, 혼다 츠바사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 - 사카구치 켄타로, 아야세 하루카, 혼다 츠바사 지난달에 '사카구치 켄타로' 내한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일본 배우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내한하는 건 별 일이 아닌데, 왠지 이 배우만큼은 보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스크린샷으로 기사를 저장해두었다. 이후 직원하고 자연스럽게 이 얘기를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같이 갈 수 있으면 가자, 해놓고 막상 예매 당일, 로그인도 못 하고 허둥지둥 하는데 직원이 내 것도 같이 예매를 해주었다(오예!). (스포 있음) 는 영화 속 여배우와 영화제작사 조감독 청년이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물. 스크린을 통해 매일 자신을 지켜보는 청년 켄지를 마음에 둔 미유키는, 자신의 영화가 다음 날이면 다른 곳으로 팔리고, 다시는 청년을 볼 수 없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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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이토 씨》 : 우에노 주리, 릴리 프랭키, 후지 타츠야
《아버지와 이토 씨》 : 우에노 주리, 릴리 프랭키, 후지 타츠야 는 예전에 보려고 했었는데, 깜빡했던 영화다. 원작이 따로 있다는 것과 여주인공이 우에노 주리라는 것에 호기심이 생겼는데, 그다지 (내가 느끼기에) 반향이 없었던 영화여서 그런지 꼭 봐야겠다는 정도까지는 되지 않는 영화였다. 주말이지만 추워서 바깥으로 나가기는 싫고,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다 무심코 이 영화를 틀었다. 일본 영화답게 정적인, 일상적인 영상이 흘러나왔다. 관심을 크게 두지 않고, 딴짓을 하면서 보는데, 슬슬 본격적인 사건이 하나씩 나오면서 시선을 훅- 하고 잡아끌었다. 는 34세 딸 아야와 54세 딸의 남친 이토가 살고 있는 집에, 무단으로 들어와 살게 된 74세 아야 아버지의 이야기다. 40년 동안 교사로 일하다 퇴임한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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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 마츠 다카코, 후지와라 카오루, 이노와키 카이
《고백》 : 마츠 다카코, 후지와라 카오루, 이노와키 카이 일본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람에게 무조건 권하는 영화가 바로 이다. 내 주위엔 일본영화 하면 뭔가 감성적인 이미지만 난무하거나 아니면 오글거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일단 거부부터 하고 본다. 그런데 이때 을 보여주면 점차 의심의 눈길은 사라지고, 곧바로 영화에 몰입하는 걸 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은 결국 '이건 괜찮네'하는 반응이다.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 을 영화화한 동명 영화 은 소설만큼 잘 짜여진 스토리라인, 아역, 성인할 것 없이 저마다 연기가 뛰어나다. 영화는 소설과 같이 시점을 바꾸어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딸을 학생들의 손에 잃은 여교사, 그 범인으로 지목된 학생 A와 B, 학생 B의 어머니, 학생 A를 이해하는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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