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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오사카, 킨류라멘

오사카, 킨류라멘

 

| 프리한 스타일의 라멘집, 킨류라멘

 

이치란라멘을 먹었으니 라멘은 됐다고 생각했었는데, 언제 또 먹을지 모른다며 역시 유명한 도톤보리 라멘집 킨류라멘을 찾았다. 매장이 따로 있지 않고, 포장마차 스타일로 뻥 뚫려 있는 채로 마련된 좌석에서 먹으면 된다. '킨류'는 '금룡'을 뜻하는데, 그래서 인지 간판엔 용 형상이 크게 자리 잡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 여기서도 자판기가 있다.

 

일본은 '자판기의 나라'라는 말이 있듯이, 여기서 저기서 자판기를 쓴다. 이치란에서도 그랬듯 여기서도 자판기로 주문을 해야 한다. 덕분에 일본어를 못하는 사람이라도 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는 구조다. 이곳에선 딱 두 종류의 라멘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라멘과 차슈멘이다. 말 그대로 차슈멘은 기본라멘보다 차슈가 더 많이 들어간 라멘으로, 가격도 더 비싸다.

 

 

| 기본라멘

 

이날 도톤보리 일대를 돌면서 이것저것 먹어야 했고, 마침 600엔이 있어 기본라멘을 한 그릇을 골랐다(차슈멘 900엔). 밥하고 김치는 무한 리필이 되는데, 눈치 없이 그렇게 먹기란 쉽지 않다. 손님들이 줄줄이 대기를 하고 있어서 얼른 자리를 피해줘야 할 것 같은 분위기다. 뭔가 여유를 부리면서 먹기엔 안 어울리는 곳이라 급하게 배고픈 사람들이 먹기 좋은 곳이다. 이치란과는 또 다른 맛이었지만 이집도 역시 맛있었다. 하지만 밖에서 마련된 공간인데, 주위엔 관광객이 너무 돌아다녀 지나가는 사람들이 신경쓰이기도 하고, 청결도가 다소 의심스러워서 먹으면서 살짝 마음이 불편했다. 오사카에 다시 온다면 킨류라멘보단 개인적으론 이치란 쪽을 택할 것 같다.  

 

 

Access 난바역 14번 출구, 도톤보리 메인 거리

Open 24시간, 연중무휴

Cost 기본라멘 600엔, 차슈멘 9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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