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혼, 육아

식장 계약서 작성 및 시식하기

식장 계약서 작성 및 시식하기

 

| 식장 계약하러 가는 길

 

지난번에 의정부 몇 군데의 식장을 돌고, 가계약을 하게 된 웨딩팰리스. 저번엔 식장 투어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갔다면 이번에는 이미 정해진 곳의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비가 그쳐서 편하게 다녀왔다. 예전에는 이곳을 지나다녀도 웨딩홀은 아웃 오브 안중이었는데, 결혼을 생각하면서는 다른 건물은 하나도 안 보이고 이것만 보였다. 의정부역에서도 눈에 띄어서 나중에 하객들이 와도 길 잘 찾겠지? 하는 생각과 함께.

 

도착해서 지난번에 얘길 나눴던 분과 계약서도 일사천리로 작성했다. 계약서를 쓰기 전에 혹시 잘못 알고 있는 사항은 없는지 하나하나 다시 설명을 해주셨고, 달라진 사항이 없어서 그대로 사인.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이 믿음직스러워서 좋다)

그리고 결혼식의 본격적인 사항(주례, 반주, 폐백음식 등)은 2주 전에 전달하면 된단다. 그러니까 내년 4월의 결혼인 내겐 아직까진 먼 얘기라는 것. 식순이나 주례 없는 결혼식은 어떻게 진행하고, 멘트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했었는데 그에 따른 샘플들도 한아름 받아서 걱정을 덜었다. 

 

| 시식하러 연회홀

 

계약서를 작성한 후엔 안내를 받아 시식을 하러 연회홀로 이동했다. 우리가 갔을 땐 식이 진행중이어서 하객들이 별로 없는 한산한 타임이었다. 이곳에서도 스크린으로 식을 볼 수 있었다. 보통은 부모님과 오기도 한다는데 우리는 우리끼리. 음식이 맛없는 곳도 다녀왔어서 입맛이 한참 까다로웠었는데, 여기는 다행히 우리 입맛에 맞았다. 음식도 관리되어 있는 모습이 대체적으로 정갈해서 괜찮았다. 이제 식장은 됐고, 당장 앞으로 해야 할 것은 드레스 투어. (당장 이래봤자 9월이다)